충청권 TV 토론회…차별성 없는 공약 잔치 / KBS 2021.08.27.

충청권 TV 토론회…차별성 없는 공약 잔치 / KBS 2021.08.27.

[리포트] 순회 경선 첫 격돌지인 대전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 경선 TV 토론회 후보 6명이 한목소리로 행정수도 완성을 공약하면서 차별성을 부각시키려는 논쟁이 이어졌습니다 [김두관/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반쪽 행정수도를 염두에 두신 건지 궁금하거든요 "] [이재명/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과감하게 행정수도법을 다시 만들고 헌법 재판소의 판결을 다시 한번 받아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아니겠냐… "] 오랫동안 이어져 온 지역 현안이다 보니 과거 발언을 문제 삼는 공격도 나왔습니다 [김두관/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제가 알기로 과거에 행정수도에 대해서 반대하신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 [이낙연/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행정수도를 반대한 적이 없습니다 헌법재판소의 판정을 따르는 행정수도 완성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 하지만 지역 공약과 관련한 토론은 길게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충청권 메가시티나 광역철도 구축 등 이미 추진 중인 정부 정책을 계승한 공약이 대부분이었고, [정세균/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충남대와 카이스트 그리고 그 공간을 활용해서 스타트업이나 벤처들이 입주해서 대학과 함께 기술 개발을 하고… "] 실현 계획도 구체적이지 않아 차별성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선두권 후보에 대한 견제는 이전 토론회보다 더 뜨거웠습니다 [박용진/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기본소득이) 엄청난 재정이 들어가는 것에 비해서 경제적 효과는 얼마나 될까? 이 부분이 불분명한 것… "] [추미애/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이낙연 후보가) 당시 당 대표셨는데요 정무적 판단의 실수로 결과적으로 검찰개혁의 적기를 놓친 점에 대해서… "] 민주당 대선후보들은 다음 달 4일 대전·충남 경선 결과가 초반 판세를 가를 것으로 보고 이번 토론회를 시작으로 당분간 충청권 표밭 다지기에 나설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서창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