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식들이랑 아내는 다 떠났어요.' 반세기 동안 할아버지 혼자서 산골 오지 고집하는 사연 ㅣ1960년대부터 살던 강원도 삼척 산골에 남은 마지막 화전민ㅣ한국기행ㅣ#골라듄다큐
※ 이 영상은 2016년 12월 12일에 방송된 <한국기행 - 인생보다 야생 - 마지막 화전민을 찾아서>의 일부입니다 강원도의 최남단 삼척, 그 길 끝자락에서도 꼬박 두 시간 가까이 올라가야 하는 곳이 있다 해발 800미터 지대에 남아있는 유일한 굴피집 그곳에 나 홀로 야생의 삶을 이어나가고 있는 정상흠 할아버지가 산다 몇십 년 동안 이어온 산중 생활이 힘들 법도 한데, 할아버지의 일과는 끝이 없다 고추, 깨, 콩 등이 심어진 1,600여 평의 화전을 손수 가꾸고 때마다 지게에 물통을 얹어 30분이 걸리는 산비탈의 샘으로 향한다 밤이면 호롱불과 오래된 라디오를 벗 삼아 유유자적 지내는 할아버지의 삶은 자연에 묻혀 산다는 것의 의미를 짐작하게 한다 ✔ 프로그램명 : 한국기행 - 인생보다 야생 - 마지막 화전민 ✔ 방송 일자 : 2016년 12월 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