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극심...우리 몸에 영향은? / YTN

지금 보시는 이 지도는 오늘 오후 6시 미세먼지 상황입니다. 전국이 '나쁨', '나쁨' 이렇게 표시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 주변에 고기압이 발달하고, 대기 흐름까지 활발해지지 못하면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인데요. 어제 경기와 인천 등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내려졌던 미세먼지 주의보는 오늘은 남부 지방까지 확대됐습니다. 미세먼지, 바로 지름이 10 마이크로그램 이하인 먼지를 뜻합니다. 이렇게 보면 실감이 나실 텐데요. 자를 볼까요? 최소 눈금 1mm의 1/100의 크기보다 작은 먼지를 뜻합니다. 이렇게 작으니 우리 폐로도, 그리고 혈관으로도 들어올 수 있겠지요? 그렇다면 미세먼지는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요? 하루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10 마이크로 그램 퍼 세제곱미터가 증가했을 경우를 가정해봤습니다. 서울지역의 경우 한국환경정책 평가원의 조사 결과 사망 발생 위험이 0.44% 높아집니다. 또 이화여대 병원이 임신부 1천500명을 4년에 걸쳐 연구한 결과를 보면 기형아 출산 확률이 16%, 저체중아 출산율과 조산, 사산율도 각각 7%와 8% 올랐습니다. 직접적으로 미세먼지가 닿는 곳인 폐도 치명적인 영향을 받습니다. 영국 의학전문지 '랜식'에 따르면 폐암 발생 위험이 무려 22%나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려대 이종태 교수의 연구 결과도 볼까요? 보통 노인의 1분 호흡량이 300L인데요. 미세먼지가 10마이크로 그램 증가하면 호흡량은 3.56L나 줄어들었습니다. 이뿐이 아닙니다. 미세먼지와 치매와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김기업 순천향대 교수도 초미세먼지가 혈관으로 들어가 치매나 동맥경화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8_201510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