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40만원 깃발' 월 3천 벌었는데…"5배로 확 늘어요" 사장님 '울상' / SBS 8뉴스

배민 '40만원 깃발' 월 3천 벌었는데…"5배로 확 늘어요" 사장님 '울상' / SBS 8뉴스

〈앵커〉 배달의민족이 수수료 차등 적용을 골자로 하는 상생 요금제를 내놓은 뒤, 오히려 이게 자영업자 부담을 키울 거란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액제 광고 상품을 없애고, 주문 금액이 커질수록 더 많은 수수료를 내야 하는 정률제만 유지하기로 한데 대해서도 반발이 일고 있습니다 이태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3년째 중국집을 운영 중인 이진성 씨는, 배달의 민족 광고 상품인 '울트라콜'에 가입해 가게를 키워왔습니다 '울트라콜'은 업주가 원하는 특정지역에 깃발을 꽂아 가게를 노출시켜 주는데, 깃발 1개당 월 8만 원을 내면 됩니다 깃발 5개, 월 40여만 원의 광고비로 월 3천만 원대의 매출을 올렸던 이 씨는, 이 상품이 곧 없어진단 말에 걱정이 큽니다 [이진성/중국집 사장 : 3천만 원에서 원래 44만 원만 떼면 되는 거였는데 이제는 3천만 원에 6 8%면 210만 원 이상을 떼가는 거죠 ] 배달의 민족은 오는 4월부터 울트라콜을 순차적으로 폐지하고, 주문 한 건당 6 8%의 수수료를 부과하는 오픈리스트 상품만 유지하기로 했는데, 동네 장사를 하는 소규모 자영업자들 입장에선 정액제보다 정률제가 부담이 커진다는 겁니다 [이진성/중국집 사장 : 고정지출이 확 늘어나 버리잖아요 5배 정도가 돼버리는 거니까… ] 배민 측은,  울트라콜 상품이 불필요한 출혈경쟁을 유발한다는 지적이 계속돼 왔고, 광고 효과도 떨어진다는 판단에 따라 폐지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시민단체들은 자영업자의 상품 선택권을 일방적으로 침해해선 안 된다는 입장입니다 이달 26일 시행을 앞둔 수수료 체계 개편과 관련한 반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중선/전국가맹점주협의회 사무국장 : 배달의 민족이 현행 수수료 체계를 전면 재검토하고, 부담 완화 대책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요구합니다 ] 상생안은 기존 9 8%였던 중개 수수료를 2~ 7 8%로 차등 적용하고 배달비는 최대 5백 원 늘리는 안인데, 매출 상위 35% 구간에 있는 업주들은 주문 금액에 따라 부담이 오히려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업주들은 개선안이 마련될 때까지 배민 운영사인 우아한 형제들 사옥 앞에서, 무기한 천막 농성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강시우, 영상편집 : 이승열, 디자인 : 박태영·방민주) ☞더 자세한 정보 #SBS뉴스 #8뉴스 #부담 #배달의민족 #배민 #울트라콜 #자영업자 ▶SBS 뉴스 채널 구독하기 : ♨지금 뜨거운 이슈, 함께 토론하기(스프 구독) : ▶SBS 뉴스 라이브 : , ▶SBS 뉴스 제보하기 홈페이지: 애플리케이션: 'SBS뉴스' 앱 설치하고 제보 - 카카오톡: 'SBS뉴스'와 친구 맺고 채팅 - 페이스북: 'SBS뉴스' 메시지 전송 - 이메일: sbs8news@sbs co kr 문자 # 누르고 6000 전화: 02-2113-6000 홈페이지: 페이스북: X(구:트위터):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