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제주항 면세점 담배 판매 중단 추진 / YTN

제주공항·제주항 면세점 담배 판매 중단 추진 / YTN

[앵커] 제주공항과 제주항에는 내국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면세점이 운영되고 있는데요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이들 면세점에서 담배 판매를 중단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병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제주공항 면세점에서는 이렇게 담배를 사기 위한 긴 행렬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담뱃값이 2천5백 원에서 4천 원으로 크게 오른 올해 초부터 등장한 풍경입니다 값이 오르기 전의 면세가격에 담배를 팔다 보니 너도나도 몰려들어 사재기 논란까지 일었습니다 심지어 담배를 피지 않는 사람들까지 선물용이라며 구입 행렬에 가세하고 있습니다 담배를 싸게 구입할 수 있는 장소로 인기를 끌자 일반 판매점과의 형평성도 문제가 됐습니다 국민건강을 지킨다며 시행한 담뱃세 인상이 무색해진 것은 물론입니다 결국 이 같은 비판에 직면한 정부가 면세점 측과 협의를 거쳐 면세 품목에서 아예 담배를 빼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제주공항과 제주항 면세점에서 담배 매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15 3%로 화장품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면세점 측은 담배 판매를 접는 대신 매출액 보전 차원에서 면세 품목을 늘려달라고 건의한 상태입니다 제주공항과 제주항 면세점의 담배 판매 중단은 관련 시행령 개정을 거쳐 이르면 내년 하반기쯤 시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병식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