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비 폭탄에 경로당 와요"…위기가구 15만원 지원 [굿모닝 MBN]

"난방비 폭탄에 경로당 와요"…위기가구 15만원 지원 [굿모닝 MBN]

【 앵커멘트 】 올겨울은 모든 가정에 난방비 폭탄이 떨어졌죠 취약계층에 있는 어르신들은 난방비를 조금이라도 아끼고자 따뜻한 경로당으로 몰려들고 있다고 합니다 정부는 위기가구를 대상으로 한시적으로 난방비 지원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체감온도가 영하10도를 기록한 어제 오전 서울 양천구의 한 경로당 난방비 폭탄에 부담을 느낀 어르신들이 집을 나와 따뜻한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한개 층 운영을 중단했는데도 난방비는 지난 겨울보다 4배가 늘어났습니다 ▶ 인터뷰 : 정계자 / 서울 양천구 신월1동 경로당회장 - "작년에는 14만 원 나왔어요 겨울에 아래위에 떼고 (올해는) 59만 원 나왔어요 (경로당 한 층을) 안 돌렸죠… " 실제로 난방비 부담이 늘어날수록 취약계층이 받는 경제적인 타격은 더 심하다는 조사결과도 있습니다 소득 상위 20% 가구는 지난해 1분기 기준 월 평균 가처분소득의 24%를 필수생계비에 지출한 반면, 하위 20% 가구는 무려 소득의 82%를 난방비 등 생계비에 썼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보건복지부는 위기가구 지원을 위해 긴급복지지원 연료비를 이달부터 월 11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정부가 생계비 지원과 원리금 감면 등 다양한 정책을 쏟아내고 있는 가운데 고물가에 난방비 급등까지 겹치면서 취약계층은 유난히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김미현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