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 의혹' 포천 공무원 구속…"증거인멸 염려"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투기 의혹' 포천 공무원 구속…"증거인멸 염려" [앵커]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전철역 예정지 근처 땅을 투기한 의혹을 받는 경기 포천시청 공무원이 구속됐습니다 LH에서 촉발된 땅 투기 사태 수사 이후 첫 구속사례인데요 향후 경찰수사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포천시 5급 공무원 박모씨가 구속됐습니다 의정부지법은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앞서 영장 실질심사에 출석한 박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투기 의혹' 포천 공무원 박모씨] "(내부정보 이용해서 토지 거래한 혐의 인정하셨습니까? 전철역사 개발정보 일반인보다 먼저 알고 산 거 아닌가요?)…" 박씨는 법정에서 "개발 정보를 미리 알고 땅과 건물을 산 게 아니라, 자신의 땅을 매입하라는 토지주의 권유를 받고 구입했다"며 투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씨는 지난해 9월, 부인과 함께 포천시에 2,600여㎡ 땅과 1층짜리 조립식 건물을 매입했습니다 매입비용 40억원은 신용대출과 담보대출로 마련했습니다 문제는 그 땅이 도시철도 전철역 예정지 근처라는 점입니다 경찰은 박씨가 도시철도 연장 사업 부서 간부로 일했던 점 등을 미뤄 박씨가 업무상 기밀을 이용해 투기했다고 보고 수사해왔습니다 박씨는 LH 사태 이후 출범한 정부합동 특별수사본부의 수사 이후 첫 구속 사례가 됐습니다 박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투기의혹이 제기된 공직자 등 500명 이상에 대한 향후 경찰 수사도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