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세월호 특별법 개정 저지 규탄 “새누리당 그들의 국민은 누구냐”

[경향신문] 세월호 특별법 개정 저지 규탄 “새누리당 그들의 국민은 누구냐”

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시민단체 회원들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특별법 개정을 막고 있는 새누리당을 규탄했다 4 16연대와 416가족협의회는 “새누리당 김희옥 혁신비상대책위원장과 정진석 원내대표에게 면담을 요청했지만 일정이 맞지 않는 다는 이유로 또 거절당했다”며 “서한이라도 전달하겠다고 했는데 이 또한 거절당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들은 서한을 전달할 방법이 없다며 당사로 향해 관련자료를 날렸고 가로막고 있는 경찰들에게 “경찰들에게 던지는 것 아니다 새누리당에게 던지는 것이다”라며 “대신 전달해 달라”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김혜진 4 16연대 상임운영위원은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취임 한달 기자간담회에서 ‘세월호 특별법 개정은 국민들의 합의가 필요하다’고 한 것에 대해 “이미 650만명이 서명하고 국민의 반 이상이 성역 없는 수사를 말하고 있는데 어떤 합의가 더 필요하냐”고 분노했다 장훈 4·16가족협의회 진상규명분과장은 “정부와 새누리당은 작년 1월1일을 기산점으로 보고 이번달 말일이 특조위 활동이 끝나는 날이라고 말하고 있다”며 “그들은 1월1일 기산점을 얘기하지만 그때는 아무도 없었는데 어떻게 특조위가 생겼고 특별법이 시행됐다고 하는지, 법령이 제정도 안됐고 법만 있는 것이 특별법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가족협의회는 가장 큰 증거인 세월호가 인양되지도 않았고 인양돼서 조사를 제대로 해야 되기 때문에 인양한 후 충분한 조사기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새누리당에게 개정을 도와달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명종 PD yoopd@kyunghyang com〉 경향신문 홈페이지 경향신문 페이스북 경향신문 트위터 스포츠경향 홈페이지 스포츠경향 페이스북 스포츠경향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