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초교서 8살 여아 흉기로 살해…40대 교사 범행 시인 [굿모닝 MBN]

대전 초교서 8살 여아 흉기로 살해…40대 교사 범행 시인 [굿모닝 MBN]

【 앵커멘트 】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8살에 불과한 1학년 여학생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흉기를 휘두른 범인은 같은 학교의 40대 여교사인데요 해당 교사는 건강 문제로 휴직했다 지난해 12월 복직한 정교사로, 숨진 아동의 담임이었던 적도 특별한 관계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당 학교는 긴급 휴교에 들어갔고, 교육 당국은 오늘(11일) 오전 긴급 브리핑에 나섭니다 첫 소식, 유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전 서구의 한 초등학교 어제(10일) 오후 5시 반쯤 이 학교 건물 2층 시청각실에서 1학년 학생과 40대 교사가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습니다 의식을 잃은 채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옮겨진 여아는 끝내 숨졌고, 목과 팔을 다친 교사는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흉기를 휘두른 뒤 자해를 시도한 것으로 전해진 해당 교사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범행을 시인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선생님이, 40대 교사가 자기가 했다고 얘기는 했고요 본인이 얘기한 건 팩트인데 명확한 자백 외에 다른 증거는 없어서 그 부분은 저희가 계속 수사 중이고요 " 건강 문제로 휴직했다 지난해 12월에 복직한 교사는 숨진 학생의 담임을 맡거나 가르친 적은 없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학원에 아이가 오지 않았다는 연락을 받은 부모와 학교 측이 경찰에 신고했고, 아이는 가해 교사와 함께 교내에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이르면 오늘(11일) 숨진 아동의 부검에 나서는 동시에 CCTV와 증거를 분석할 방침입니다 또, 교사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에 대한 조사도 이어갈 계획입니다 학교 측은 학교장 재량으로 긴급 휴교를 결정했고, 대전시교육청은 오늘(11일) 오전 관련 브리핑을 진행합니다 MBN뉴스 유호정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