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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만에 또 산사태…290명 주민 '철렁'
5개월 만에 또 산사태…290명 주민 '철렁' [앵커] 30일 새벽 경남 거제시의 아파트 뒷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수천톤의 흙이 쏟아졌습니다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는데, 5개월 전에도 같은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박진형 기자입니다 [기자] 준공을 앞둔 경남 거제시의 고층 아파트 아파트와 거의 붙어있는 뒷산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주민들이 잠든 시간, 산사태로 수천톤의 흙이 쓸려내려온 겁니다 다행히 토사가 아파트로 들이치지는 않아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잠을 자던 106 가구, 290여명의 주민이 굉음에 놀라 집밖으로 뛰쳐나오고 긴급 대피했습니다 이 아파트 단지는 1천100가구 규모지만 준공이 늦어지면서 일부 가구만 입주한 상태였습니다 [아파트 주민] "집을 두고 또…입주를 안했으면 모르는데, 집에 들어왔다가 또 나가야 하는 상황이니까 " 거제시는 이 지역에 비교적 많은 양의 비가 내리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거제시 당국은 응급복구 작업에 들어가 추가 산사태 방지에 나섰습니다 [강해룡 / 거제부시장] "구조안전진단 전문가를 동원해서 구조진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 문제는 작년 12월에도 이 산비탈에서 토사가 무너져 내려 보수에 나선 적이 있다는 겁니다 시공사에서 복구를 마치고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승인을 받았다지만 불과 5개월 만에 산사태가 재발한 겁니다 체육관 등지로 대피한 주민들은 언제 또다시 같은 사건이 발생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