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첫 날…대전·세종·충남 투표율 역대 총선 최고 / KBS  2024.04.05.

사전투표 첫 날…대전·세종·충남 투표율 역대 총선 최고 / KBS 2024.04.05.

[리포트] 사전투표소 앞에 긴 줄이 생겼습니다. 오는 10일 본투표에 앞서 미리 투표하려는 시민들로 투표소 곳곳이 북적입니다. [차재민/대전시 대화동 : "직장이 근처이기도 하고 아무래도 첫날에 투표하는 게 마음이 편하기도 해서 투표하게 되었습니다."] 군복을 입은 군인들도, 타지 생활을 하는 대학생들도 일찌감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안민서/인천시 계산동 : "학교를 대전으로 다녀서 관외인 곳에서 미리 사전투표하게 됐습니다."] 사전투표 첫날에만 대전과 세종, 충남에서 51만 9천여 명이 투표를 마쳤습니다. 첫날 투표율은 대전 14.66%, 세종 16.99%, 충남 15.7%로 전국 평균인 15.61%와 엇비슷하고, 직전 21대 총선보다 2.55%포인트에서 3.87%포인트가량 높게 나타나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역대 최고를 기록한 2년 전 대선과 비교하면 1%포인트에서 2.4%포인트 낮습니다. 내일이 주말이고, 첫 째날보다는 유권자가 몰리는 점을 감안하면 사전투표율은 지난 총선 때의 26.69%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역대 가장 긴 비례대표 투표용지에 우려도 있었지만, 유권자들은 사전에 꼼꼼히 살핀 덕에 무난히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남상혁/대전시 덕명동 : "종이가 너무 길기도 하고 그걸 계속 접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미리 다 한 분 한 분 어떤 분인지 찾아보고 가서 투표하는 데 막상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지역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는 대전 83곳, 세종 24곳, 충남 210곳 등 모두 317곳. 유권자들은 별도의 신청 없이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 어느 투표소에서나 내일 새벽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