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뒤 항생제 사용 절반으로"…슈퍼박테리아 대책 마련

"5년 뒤 항생제 사용 절반으로"…슈퍼박테리아 대책 마련

"5년 뒤 항생제 사용 절반으로"…슈퍼박테리아 대책 마련 [앵커] 항생제 사용이 늘면서 내성이 생긴 돌연변이, 이른바 '슈퍼박테리아'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2020년까지 항생제 사용을 지금의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밝히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항생제를 자주 쓰다보면 해당 항생제에 내성이 생긴 돌연변이, 이른바 '슈퍼박테리아'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항생제를 많이 쓸수록 그만큼 슈퍼박테리아 위험도 커지게 됩니다 항생제 내성에 대응하지 못하면 2050년에는 연간 1천만명이 감염으로 사망할 것이란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항생제 사용량이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가입국 중 우리나라와 산출기준이 비슷한 12개국 평균보다 높은데다,지정 감염병으로 분류된 슈퍼박테리아의 보고 건수도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이처럼 치료약도 없는 감염병의 위험이 커지자 정부가 나서 항생제 사용을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항생제를 가장 많이 쓰고 있는 감기에서부터 사용을 줄이고 적정성 평가 강화, 사용지침 개발 등으로 의료기관이 항생제를 덜 쓰도록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정진엽 / 보건복지부 장관] "2020년에는 인체 항생제 사용량을 OECD 평균으로 낮추고 항생제 복용이 불필요한 대표 질환인 감기의 항생제 처방률을 2015년 대비 절반으로 줄이며…" 이미 발생한 내성균은 병원마다 격리병실을 늘리는 등의 방법으로 관리하고 항생제 사이트 구축 등 연구 개발에도 힘쓰겠다는 계획입니다 또 당장 내년에 열리는 글로벌 보건 안보구상의 선도그룹 의장국으로 나서는 등 국제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