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ㆍ中 고래싸움에 등 터지는 한국…수출 전선 '빨간불'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美ㆍ中 고래싸움에 등 터지는 한국…수출 전선 '빨간불'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美ㆍ中 고래싸움에 등 터지는 한국…수출 전선 '빨간불' [앵커] 최근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우리나라의 수출업계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그동안 중국을 거쳐 미국으로 향하던 한국산 제품들의 수출길에 큰 타격이 예상됩니다. 곽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의 지식재산권 침해 등 부당한 관행에 대해 조사하겠다는 뜻을 공식화했습니다. 미국의 선전포고에 중국은 즉각 반발했고, 양국의 통상분쟁이 예고되는 상황입니다. 이처럼 미·중 무역전쟁이 가시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한국의 수출 전선에도 빨간불이 켜질 것이란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국무역협회는 양국의 무역분쟁이 중국을 통해 미국으로 제품을 보냈던 한국의 수출길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전자 기기와 섬유·의류, 피혁 등 중간재의 큰 피해를 예상했는데, 모두 중국이 한국으로부터 수입해 미국으로 보내는 가공무역 비중이 큰 제품들입니다. 중국의 대미 수출이 10% 감소할 경우 중국 중간재 수요가 줄어 한국의 총 수출은 0.25%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또, 중국의 미국 수출 감소는 자국의 경제성장 둔화로 이어질 수밖에 없고 결국 한국 제품 수요도 줄어들 것이란 분석입니다. 미·중 통상분쟁의 심화가 전세계적인 교역 둔화로 이어지는 것도 우리 수출업계가 염려하는 부분입니다. [곽동철 / 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연구원] "(한국은) 중국과 미국에 대한 수출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양국의 통상관계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한국에 대한 주요국의 통상정책 기조를 주시하면서 대응해야…" 이밖에 수출 시장의 다변화를 통해 미중 통상분쟁으로 인한 위험요인과 충격을 분산시킬 것을 조언했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