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코로나19 확산세 지속…강원도 누적 500명 넘어

강원도 코로나19 확산세 지속…강원도 누적 500명 넘어

[앵커] 강원도에서는 오늘 하루 확진자 수가 40명을 넘겼습니다 특히, 철원의 육군부대에서 30여 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요 강원도 코로나19 현황에 대해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노지영 기자, 오늘 강원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상황을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23일) 강원도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44명입니다 시·군별로 보면 철원 36명, 춘천 7명, 속초 1명입니다 춘천 확진자 7명은 모두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퇴계동, 소양동, 후평동, 근화동 등 다양한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확진자 7명 가운데 5명은 같은 회사를 다니는 직원들로 서울 서초구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철원에서는 군 장병과 군장병 가족, 요양원 입소자 등 3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군부대 내 무더기 감염의 경우, 아직까지 정확한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열흘 전 경기도 포천의 한 육군부대 소속 병사 1명이 이 부대로 파견을 다녀간 뒤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후 계속해서 부대 내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속초에서는 인제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 중이던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강원도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모두 561명으로 늘었습니다 [앵커] 강원도 확진자가 500명을 넘으면서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는데요 지역별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된 곳이 있나요? [기자] 네, 현재 강원도 18개 시군 가운데 3개 시군, 원주, 횡성, 철원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1 5단계를 시행중입니다 춘천시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협의를 마치고 내일(24일) 새벽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1 5단계로 올립니다 일일확진자가 30명을 넘긴 철원군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확진자 증가 추이가 계속되자 강원도는 춘천에 있는 강원도인재개발원을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이 생활치료센터는 증상이 없는 코로나19 확진환자를 위한 겁니다 병상 40개 규모로 의사 2명과 간호사 등 인력 33명이 상주하게 됩니다 강원도는 강원대병원과 강릉의료원 등의 병상을 늘려서 현재 172개인 병상을 다음 달까지 최대 263개로, 100개 가까이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영상편집:신정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