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주왕산 야생생물 3천여종…10년 사이 2배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경북 주왕산 야생생물 3천여종…10년 사이 2배로 [앵커]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경북 주왕산에 3천여종 넘는 야생생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양과 긴꼬리딱새 같은 멸종위기종을 비롯해 확인되는 동·식물 수가 점점 더 늘고 있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된 경북 청송의 주왕산입니다 깊고 웅장한 협곡과 병풍처럼 드리워진 기암괴석 계곡과 산림이 조화롭게 발달해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기 좋은 곳으로 꼽힙니다 실제로 지난해 기준 3천여종 이상의 야생동·식물이 국립공원 내에서 확인됐습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수달과 붉은박쥐를 비롯해 삵과 담비, 하늘다람쥐, 가시오갈피, 큰바늘꽃 등도 주왕산에 서식 중입니다 그 중 산양은 국립공원 지정 42년만에 지난해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그 동안은 우리나라 중·북부 지역에서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왔습니다 제주도나 남부 해안에서 주로 관찰돼온 또다른 멸종 위기종 긴꼬리딱새 한쌍도 관찰됐습니다 주왕산 절골 인근의 물안개로 유명한 주산지는 생물다양성이 특히나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 당 평균 187 5종의 생물이 확인됐습니다 [김태헌 / 국립공원관리공단 계장] "10년 전인 2008년보다 거의 2배 수준인 3천200여종의 생물이 확인됐기 때문에 주왕산 국립공원의 생태적 가치 또한 매우 높아졌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주왕산국립공원은 자연보호와 산불방지를 위해 절골입구에서 대문다리, 가메봉 구간 등 9개 구간 탐방로를 다음달 말까지 통제합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