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돈 자랑하다... 범죄 표적'

[부산]'돈 자랑하다... 범죄 표적'

한 유튜버가 자신의 개인 방송에서 현금을 자랑했는데, 이 장면을 보고 돈을 훔치려고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 습니다 이 남성은 방송을 보고 유튜버가 사는 아파트까지 찾아냈지만 , 다른 집에 침입하려다 덜미가 잡혔습니다 박철우 기자입니다 한 유튜버 지갑을 열어 안에 들어있는 현금을 보여줍니다 지갑 안에는 5만 원짜리 현금이 가득합니다 책상 위에 올려져 있는 5만 원 현금 뭉치들 가방 안에도 5만 원권 현금 다발이 가득 들어 있습니다 한 유튜버가 자신의 개인 방송에서 돈을 자랑하는 모습입니다 새벽시간, 차량 한대가 아파트로 들어옵니다 곧이어 차량에서 내리더니 아파트를 배회합니다 그리고 잠시 뒤 다시 차량을 타고 황급히 달아납니다 차를 타고 달아난 이는 40대 남성으로, 한 유튜버가 자신 의 개인 방송에서 4억 원 대의 현금을 자랑하는 것을 보고 훔치려고 마음먹은 뒤 유튜버가 사는 아파트를 찾아냅니다 이 남성, 방송을 보고 지도 앱 등을 통해 유튜버가 사는 아파트를 찾아냈지만 출입을 시도한 곳은 유튜버 집이 아닌 다른 사람의 집이었습니다 박철우 기자/nicepark61@sk com - 이들은 해당 아파트의 베란다 방범창을 절단하다가 실제 거주 자의 비명을 듣고 도주했습니다 아파트 입주자(음성변조) - 베란다에서 소리가 들 렸어요 제가 문을 조금 열어서 봤더니 밖에 사람이 있었어 요 모자 쓰고 사람이 있었어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동선을 추적해 지난달 말 울산에 서 40대 남성 2명을 붙잡았습니다 이들은 신분을 숨기기 위해 범행 당시 인근에서 승용차 2대 의 번호판을 떼어 자신들의 차량 앞뒤 번호판에 덧붙이는 치 밀함을 보였습니다 이재경 / 사상경찰서 형사과 강력6팀장 - 유튜브 나 SNS를 보면 자신의 재력을 과시하는 영상들도 있고 또 자신의 주거지나 직장 등 개인정보가 노출될 수 있는 영상 을 방송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 주의를 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피해자가 될뻔한 유튜버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까지 찾아내고 돈까지 훔치려 한 사 실이 믿기지 않는다며, 유튜브에 있는 영상은 지울 예정이라 고 말했습니다 유튜버 - 아휴 되게 불안하죠 요새는 솔직 히 많이 무섭더라고요 세상이 진짜 무서운 사람이 많 구나! 이런 느낌이 딱 들긴 해요 영상 지우고 해야죠 앞전에 있는 영상을 다 지우고 해야 될 것 같아요 경찰은 특수절도미수 등의 혐의로 40대 남성을 구속하고, 범행을 도운 다른 40대 남성을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B tv 뉴스 박철우입니다 #사상구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