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소지품 불시검사 안돼요"…'인권 지침서' 배포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청소년 소지품 불시검사 안돼요"…'인권 지침서' 배포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청소년 소지품 불시검사 안돼요"…'인권 지침서' 배포 [앵커]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생활 속에서 부지불식간 인권을 침해받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서울시가 어린이·청소년의 인권침해 방지를 위해 구체적인 사례와 대응법을 담은 가이드 라인을 만들었습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소년시설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중학생 B는 지도자를 찾아가 "친구 A의 가방에 술과 담배가 들어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지도자는 A의 소지품을 검사해도 될까 답은 A의 동의 없이는 안된다 입니다 기관의 안전과 관련된 긴급한 사안이 아니라면 당사자의 동의를 받고 비공개 장소에서 소지품 검사를 받는 것이 적정하다는 겁니다 생활 속에서 벌어지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인권침해 사안들은 쉽게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2017년 서울시 어린이·청소년 인권실태 조사에 따르면 인권교육을 받은 어린이·청소년의 비율이 45 4%로 2012년 60 8%보다 낮아졌습니다 서울시가 이런 상황들에 합리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법들을 담은 '어린이·청소년 인권 가이드 라인'을 발표했습니다 건강·폭력·표현의 자유·사생활의 자유·노동·교육·안전·자기 결정권 등 8개 영역에서 36가지 구체적인 사안과 사례별 인권보호의 판단기준과 조치, 대응방안을 제시합니다 서울시는 이번 가이드 라인을 시내 청소년시설과 기관 100여곳에 배포하고 시설별 홈페이지에도 게재해 시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white@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