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미술관 - 루이스 부르주아 사진전 (2층)
엄미술관에서 지금 특별한 사진전이 펼쳐지고 있답니다 조각가이자 화가인 루이스 부르주아(Louise Bourgeois)의 모습을 담은 세계 최초의 사진전 Photo by 알렉스 반 겔더(Alex Van Gelder) 2019년 12월 31일까지 루이스 부르주아의 작품으로는 알을 품고있는 거대한 거미 '마망'이 유명하죠 한동안 리움미술관에 세워져있던, 지금은 일본 여행은 불매 분위기이지만 도쿄 롯폰기힐즈에서 많은 분들이 카메라에 담아오던 작품입니다 마망은 스페인, 독일 등 많은 곳에 세워져 있어요 모성애가 가득 느껴지고, 위태로울 정도로 가냘픈 다리로 삶의 무게를 지탱하고 있는 '마망'의 모습은 저를 숙연하게 만듭니다 마망(엄마)이란 단어만큼 포근하고 원시적인 단어가 또 있을까 싶네요 그런 작품을 만든 한 아티스트의 주름진 모습을 사진을 통해 보는 건 또다른 숭고미를 느끼게 해주네요 결국 이 분도 자신의 작품의 마망(엄마)이니까요 엄미술관 2층 전시 풍경을 영상으로 살짝 담아봤어요~ 거기에 제 목소리도 출연^^ 루이스 부르주아가 쓴 글 앞에서 오랫동안 머물게 됐던 2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