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사드' 주한미군 배치?

다음은 '사드' 주한미군 배치?

다음은 '사드' 주한미군 배치? [앵커] 정부가 AIIB 참여를 결정하면서 관심은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의 주한미군 배치 여부에 모아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어떤 선택을 할까요 계속해서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그동안 정부 앞에 놓여있는 최대 외교안보적 현안은 두 가지였습니다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AIIB와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인 사드 하나는 중국이, 또하나는 미국이 주도적으로 추진해온 것이었습니다 정부가 이번에 AIIB 참여를 결정하면서 사드의 주한미군 배치 논의도 속도를 낼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이 요구해왔던 AIIB에 가입함으로써 상대적으로 중국이 반대해왔던 '사드' 배치의 부담을 덜 수 있게 된 것입니다 AIIB는 경제, 사드는 안보적 사안이지만 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이라는 이른바 '안미중경'이라는 흐름과도 배치되지 않습니다 정부는 물론 사드 배치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미국의 요청도 없었고 따라서 협의도 없었고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다는 '전략적 모호성'을 기본 방침으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전략을 계속해서 유지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더욱이 미 합참의장이 방한 중이고 다음달 초 미 국방장관이 서울을 찾을 예정입니다 정부는 일단 국익을 극대화하겠다는 방침 따라서 이번에 중국의 손을 들어준 만큼 다음 차례는 미국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외교가의 관측입니다 그리고 결론은 여름으로 예상되는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 시 나올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박지은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