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모니편지 165 _ 뇌는 통증을 느끼지 못한다, 두통이 보내는 신호

하모니편지 165 _ 뇌는 통증을 느끼지 못한다, 두통이 보내는 신호

- 뇌는 통증을 느끼지 못한다, 두통이 보내는 신호 - 안녕하세요 하모니 여러분 좋은아침입니다 두통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지요? 신경을 좀 썼더니 두통으로 고생한다 이런 말도 많이 하고요, [신경을 쓰다] 이 말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우리 뇌는 신경세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뇌의 모양은 브로콜리를 닮아있습니다 브로콜리의 송이 부분은 신경세포체 즉 핵이 모여있습니다 뇌의 겉질, 즉 바깥쪽이다 해서 피질이라 부르고 회백색을 띄고 있습니다 브로콜리의 줄기부분은 신경세포의 신경전달물질을 전달하는 전선과 같습니다 전선이 피복이 잘 되어 있어야 하는 것처럼 뇌의 신경줄기도 피복이 잘 되어 있어야 합니다 뇌의 신경줄기를 감싸는 것은 미엘린수초인데요 미엘린수초는 지방으로 이루어져있기 때문에 백색을 띠며 그래서 백질이라고 합니다 즉 뇌는 신경세포체가 모여있는 회백질과 신경섬유질인 백질, 그 위에 다시 딱딱한 머리뼈가 보호하고 있는 구조입니다 따라서 뇌는 통증을 전혀 못 느끼는 조직입니다 무슨 말이냐면 뇌는 우리 몸의 각 감각기관의 신경을 주관하는 기관이지, 직접 신경을 느끼는 기관은 아니라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두통의 실체는 무엇일까요? 두통은 두피나 두개골 속의 혈관이나 뇌를 싸고 있는 막에서 보내는 신호인 것 입니다 생각을 많이 하게 되면 우리 뇌 안에 있는 혈관들이 반응하게 되고 그에 따라 혈액소비량이 늘어납니다 즉 생각을 많이 한다는 것은 그만큼 신경세포를 많이 쓴다는 의미인거죠, 생각을 많이 했다 = 신경세포를 많이 썼다 = 신경세포에 혈액소비량이 늘어났다 그래서 탄생한 말이 신경쓴다 라는 말인겁니다 옛어른들은 해부학을 공부하지 않았을텐데도 어떻게 이렇게 다 알았을까요? 말의 기원을 공부하다보면 참 신기합니다 간혹 두통에 시달리면서 뇌 속에 무슨 큰 문제가 생긴 것 아니냐며 걱정하는 사람들을 만나는데요 뇌 속에 무슨 문제가 생겨서 고통받는 두통은 제 발로 걷지도, 눈을 뜨지도 못할 정도로 위급상황입니다 전체 두통의 1% 정도 해당된다 하고요 대부분은 근육긴장성두통, 혈관성두통(편두통) 근육의 과도한 긴장과 혈관의 과도한 수축과 이완의 문제로 보고 있습니다 그 배경에는 혈액부족, 체액부족, 호르몬부족, 과로, 유전, 틀어진 자세, 림프순환부전, 만성염증, 짧은호흡, 스트레스 등 사람마다 다양한 원인이 존재할 겁니다 그러므로 두통이 자주 온다면 몸과 마음의 어떤 균형이 깨져서 신호를 보내는지 잘 알아차리려고 하셔야지, 필요 이상의 걱정을 하면서 신경세포를 더 흥분시켜서는 안됩니다 두통에 해열진통제나 소염진통제를 쓰면 가라앉는 이유도 바로 열을 꺼주기 때문입니다 신경을 지속적으로 쓰게 되면 혈액소모량이 많아지고, 만드는 혈액에 비해서 쓰는 혈액이 많아지면 결국 몸에는 혈액이 부족해지는 사태가 벌어집니다 그러면 몸에는 열이 발생하게 되고 그 열이 머리쪽으로 몰리게 됩니다 마치 비가 오지 않아 말라버린 마른 논바닥처럼 열이 발생하게 되는 거지요, 그러면서 두통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래서 열을 꺼주는 해열진통제나, 소염진통제를 복용하게 되면 두통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그러나 진정으로 몸과 마음의 균형을 찾아서 해결한 것이 아니기에 약을 먹을 때 뿐, 계속해서 신호를 보내게 됩니다 그러니 두통을 진통제로만 다스리면 안됩니다 지속적인 진통제의 복용은 부작용을 불러와 다른 질환을 불러올 수도 있고 두통 자체를 방치하면 더 큰 질환으로 확대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혈관의 수축과 이완의 불균형으로 생기는 편두통은 일반 두통약으로 듣지를 않습니다 그건 열의 문제만은 아니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항경련제나, 신경안정제, 혈관수축제 등을 써야만 됩니다 이렇듯 두통은 다양한 몸과 마음의 신호입니다 두통자체는 괴롭지만, 잘 살펴보면 몸과 마음을 잘 보살펴달라는 신호인 것입니다 하모니 여러분 오늘도 생각은 바라보고 마음은 풀어주고 몸은 보살피는 좋은 하루 되세요 ~ #이지향약사 #하모니편지 #두통 #신경세포 #진통제 #불균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