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 성적 낮다" 반박 나선 교육청ㅣMBC충북NEWS

"학업 성적 낮다" 반박 나선 교육청ㅣMBC충북NEWS

올해 충북의 서울대 입학생 수가 전국 최저라는 국감 자료가 나오면서 충북교육의 학력저하 논란이 뜨겁습니다 결국 김병우 교육감이 직접 나서 올해 입시성적까지 공개하며 반박하고 나섰는데 직접 들어보시죠 김영일 기자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의원이 공개한 보도자료입니다 올해 충북의 서울대 입학생 수는 천 명당 3 1명, 전국에서 가장 적었습니다 충청북도교육청 국정감사에서도 이 수치를 토대로 충북의 학력 저하가 집중 거론됐습니다 배준영 의원 / 국민의힘(지난 19일) "고3 천 명당 서울대 입학생 수 2020학년도를 보니까, 충북이 울산광역시 꼴찌고 그다음이에요 " 입시철을 앞두고 충북의 학력 저하 논란이 또다시 일자 김병우 교육감이 직접 기자회견을 자청해 '굉장히 불합리한 비교'라고 반박했습니다 서울대 진학률이 높은 자사고나 영재학교가 없는 충북을 다른 시도와 단순 비교하는 건 무리라는 겁니다 또 이례적으로 올해 입시성적까지 공개하며, 의학계열 합격률은 5년 전보다 4배, 서울대·연·고대는 1 4배 높아졌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병우/충북 교육감 "서울 소재 명문대학으로 꼽히는 10개 대학 합격 비율도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15학년도 대비 1 9배 증가하였습니다 " 그래도 학부모들의 불만을 잠재우기에는 여전히 부족해 보입니다 학생 1명당 6개 대학까지 합격이 가능한 상황에서 중복집계도 불가피해, 단순히 합격자 통계만으로는 충북의 입시 성적이 나아졌다고 보기 어렵다는 겁니다 또 다른 지역과의 비교 기준도 없어 충북의 진학률이 얼마나 높아졌는지 알 수 없다는 겁니다 서희영/학부모 "다른 도에서도 어느 정도씩 좋아졌는지를 놓고 비교해야지 우리가 2명 더 보냈는데 대전에선 20명 더 보냈다면 우리가 2명 더 보낸 게 그렇게 의미가 있을까요?" 국감에서 불거진 학력 저하 논란은 본격적인 입시철을 맞아 한동안 지역 교육계의 뜨거운 감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영일입니다 (영상 김경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