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위 국감, '조국사태·남북관계' 고성 난타전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운영위 국감, '조국사태·남북관계' 고성 난타전 [앵커] 국회 운영위에서 청와대를 상대로 국정감사가 진행 중인데요. 조국 전 법무부장관 사태와 남북관계 등을 놓고 거친 설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해 자세히 들어봅니다. 최지숙 기자. [기자] 네, 오전부터 청와대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 대통령 경호처를 대상으로 한 운영위 국감이 진행 중인데요. 노영민 비서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등이 출석한 가운데, 오후 들어 거친 설전과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인사검증 실패에 대한 사과와 노 실장 자진사퇴를 촉구했는데요, 노 실장은 무한 책임을 느끼고 있고 언제든 모든 것을 다 할 생각이라고 답했습니다. '제도 속에 내재화된 불공정'을 언급한 노 실장에 한국당 김재정 의원이 문 대통령을 닮아가냐고 지적하자, 노 실장은 '함부로 말하지 말라'고 맞받기도 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에서는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딸의 특혜 의혹을 다시 꺼내들며 역공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교착 상태에 빠진 남북관계와 북한 핵ㆍ미사일 문제 등 안보 현안도 주요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야당은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와 방사포 시험사격 등을 들어 한반도 안보위기를 강조했는데요. 정의용 실장은 북한 못지 않게 우리도 미사일 발사와 시험을 하고 있고, 북한의 미사일 능력은 우리 안보에 위중한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실장은 남북 관계와 관련해선 모두발언을 통해 어려운 국면에 놓여있지만, 인내심을 갖고 대화와 협력 재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북한이 초대형 방사포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히면서 여야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데, 관련된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북한이 올해 세번째로 초대형 방사포 시험 발사를 강행한 데 대해, 민주당은 유감을 표했습니다. 민주당은 대변인 논평에서 북미대화에 앞서 미국을 압박하려는 조치로 보인다면서도, 김정은 위원장이 문 대통령 모친상에 조의문을 보낸 지 채 하루가 안 됐는데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야당은 안보 공세를 펼쳤습니다. 한국당은 오전 황교안 대표 주재로 안보 관련 긴급 연석회의를 열었는데요. 황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 모친 상중에 최소한의 예의도 없는 도발을 감행했다며 북한이 얼마나 우리를 우습게 보는지 여실히 드러났다고 주장했습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북한이 우리를 민족 공동체로 여기는지 의심되는 상황이라면서, 외교안보의 틀을 다시 짜고 국제사회에서 당당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