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넘기는 선거구 획정…공백 사태 '초읽기'
해 넘기는 선거구 획정…공백 사태 '초읽기' [연합뉴스20] [앵커] 사상 초유의 선거구 무효 사태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여야의 협상이 사실상 중단된 가운데 1월1일 0시를 기해 기존 선거구는 무효가 됩니다 이경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의화 국회의장의 중재 포기 선언 이후 여야의 선거구 협상은 올스톱됐고 '입법비상사태'는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정의화 / 국회의장] "중재 역할을 제가 오늘로써 끝내도록 하겠습니다 입법비상사태가 생기면 그때는 특단의 조치를 하지 않을 수가 없는…" 선거구와 함께 쟁점법안까지 '패키지 처리'를 요구하는 새누리당은 무소속 안철수 의원을 협상 파트너로 부각하는 새로운 전략으로 야당을 압박했지만…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노동개혁 5개 법안을 비롯한 여러 가지 법안과 국민 안전을 위한 테러방지법, 북한인권법에 대해 신당을 만드는 안철수 의원은 어떤 입장인지 밝혀주기를 바랍니다 " 줄탈당으로 몸살 중인 더불어민주당은 당내 상황 해결이 우선이었습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련 속에서 우리당은 더 단련돼 가고 있습니다 이제 더불어민주당의 간판으로 혁신하고 더 강해져서 더 든든하게 국민의 희망이 되겠습니다 " 직권상정 의지를 밝힌 정 의장은 새해가 되면 중앙선관위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에 현행 지역구 246석을 기반으로 헌재 결정을 반영해 선거구를 재획정하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방침입니다 이 경우 농어촌 의석의 대폭 축소가 불가피해 지역 반발이 예상됩니다 상임위 검토를 거쳐 본회의 표결에 붙인다 하더라도 물리적으로 12월 임시국회가 끝나는 다음달 8일이 유력하고 또 부결 가능성도 있어 사상 초유의 선거구 공백 사태는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