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고 행동하라"…서울·목포서 세월호 5주기 추모행사 [뉴스8]
【 앵커멘트 】 세월호 참사 5주기를 앞두고 서울 광화문과 목포신항에선 다양한 추모 행사가 열렸는데요 추모 문화제가 열리고 있는 서울 광화문광장 연결해보겠습니다 배준우 기자 【 기자 】 네 서울 광화문 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 질문 1 】 현장이 북적거리네요 추모 문화제가 열리고 있나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이곳은 저녁 7시부터 열린 추모 문화제가 한창입니다 저녁이 되면서 제법 쌀쌀해진 날씨에도 많은 시민들은 광장을 가득 메웠는데요 시민들은 세월호 희생자들을 기억하자는 의미로 노란 나비를 어깨에 붙이고 공연에 함께하고 있습니다 추모 문화제엔 416 합창단과 이승환 밴드 등이 무대에 올라 추모 공연을 진행했습니다 세월호 5주기를 앞두고 1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광장에 모여 희생자들을 추모했습니다 ▶ 인터뷰 : 김채현 / 동탄 창의고 1학년 - "거의 제 나이신데 전 지금 이루고 싶은 것도 벌써 많거든요 근데 돌아가셨다고 하니까 마음이 아프죠 " 행사장 근처에서 대한애국당 등 보수단체들의 집회도 열려 경찰 병력 7천여 명이 투입돼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는데요 곳곳에서 마찰을 빚었지만 다행히 큰 충돌은 없었습니다 【 질문 2 】 인양된 세월호가 있는 목포 신항에도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세월호가 거치 되어 있는 목포신항에서도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목포 지역 중·고등학교 학생연합회가 추모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는데요 다짐대회와 세월호 종이배 접기, 리본 달기, 사진전 등 다양한 추모행사들이 진행됐습니다 녹슬어버린 세월호 앞에서 그날의 아픔을 다시 되새기는 추모객들도 많았습니다 ▶ 인터뷰 : 이강렬 / 서울 봉천동 - "평소에도 마음에 안고 있었는데 보면서 얼마나 참혹한지 알게 됐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 목포신항과 진도 팽목항 등에서는 오는 16일까지 대규모 추모 행사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MBN뉴스 배준우입니다 영상촬영 : 이우진·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뉴스 #뉴스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