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19 "일본 제품 NO" 학교 현장에 확산되는 '日 불매운동'

2019.07.19 "일본 제품 NO" 학교 현장에 확산되는 '日 불매운동'

학생들이 줄지어 일본 학용품을 버리고 있습니다 손에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를 비판하는 구호의 손팻말이 들려있습니다 광주 광덕고 학생들이 진행한 일본 제품 불매운동 선언식입니다 인터뷰: 윤시우 학생회장 / 광주 광덕고 "국산 제품을 사용하도록 노력하자, 학용품 이런 거라도 조그마한 것부터 조금 조금씩 바꿔나가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학교 현장에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경남 김해의 한 고등학교에선 학생과 교직원이 함께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참여한단 대자보를 붙였습니다 전남 목포에서도 학교 차원에서 정문에 불매운동 현수막을 내걸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신희수 교사 / 전남 목포마리아회고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이나 선생님들이 할 수 있는 건 거의 없는데 그래도 배움이 있는 장소에서 우리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 맞지 않나…" 여행업계가 우려했던 수학여행 등 일본 단체여행 취소도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오는 2학기 일본으로 수학여행을 준비하던 학교들은 여행지 변경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번 일본 수입 규제조치에 강제징용 배상판결 등 역사적 배경이 있었던 만큼 일본 여행이 교육적으로 좋지 않단 판단에섭니다 인터뷰: 대전 지역 고교 관계자 "학부모님들 문의전화가 오죠 이 상태라면 (수학여행지를) 바꾸는 게 좋지 않겠느냐 의견을 주시니까 저희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 거죠 국민 정서를 거스르면서까지 간다는 건 무리 아니냐는 생각이 드는 거죠 " 한편 이 같은 불매운동 움직임으로 학생들이 지나친 반일감정에 휩싸이지 않게 적절한 지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EBS뉴스 송성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