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당 개혁안은 반쪽"...공무원노조·여당 모두 반발 / YTN
[앵커] 새정치민주연합이 자체 공무원 개혁안을 발표하자, 공무원 노조는 개악안이라고 반발하며 야당 당사를 점거하고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새누리당도 야당 개혁안에 정작 중요한 수치는 빠져 있다며 반쪽 개혁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박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무원단체 측을 대표해 국민 대타협기구에 참여하고 있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속 20여 명이 새정치민주연합 당사를 점거했습니다 새정치연합이 공무원 단체와 합의없이 개혁안을 발표한 것 자체가 약속 파기이고, 세부적인 내용도 수용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인터뷰:이해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부위원장] "전체적으로 삭감된 안이고, 더 공무원노조 입장에서 분노하는 것은 명확하게 저희하고 합의 없는 안을 일방적으로 발표한 데 대해서 분노하는 겁니다 " 새정치연합이 대타협 기구 활동 시한을 코 앞에 두고 자체 안을 발표하면서, 정작 구체적 수치를 뺀 것도 논란이 됐습니다 야당은 언론에 일부 공개된 수치도 검토하고 있는 여러 방안 가운데 하나일 뿐이라면서, 입장을 명확히 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강기정,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의장] "저희들 안은 있지만, 디테일을 가지고 하면 그것이 옳으냐 그르냐, 과연 물가가 3%가 맞냐, 공무원이 몇 명이 맞냐, 이런 논란 때문에 본질이 흐려질 것 같아요 " 그동안 야당에 자체 개혁안 제시를 압박해 온 새누리당은 애매모호한 반쪽 개혁안이라며, 이런 안으로는 국민을 납득시킬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당장의 비난만 피하기 위한 면피성 개혁안이라며 협상만 하고 책임은 지지 않겠다는 태도라고 공세를 폈습니다 [인터뷰:이종훈, 새누리당 원내대변인] "협상은 하되 책임은 지지 않겠다는 면피성안에 다름 아닙니다 한마디로 국민과 공무원 노조로부터 당장의 비난만 피하고 보자는 속셈인 것입니다 " 대타협기구 활동 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협상의 한 축인 공무원 노조가 강경 투쟁에 나서면서 대타협 전망을 더욱 흐리게 하고 있습니다 YTN 박조은[joeun@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