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큰빗이끼벌레, 4대강 때문 아니다?](https://poortechguy.com/image/dhVTLsbry4o.webp)
[뉴스데스크] 큰빗이끼벌레, 4대강 때문 아니다?
(앵커) 수자원공사 사장이 영산강에서 최근 발견된 큰빗 이끼벌레는 4대강 사업 때문에 생긴 게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환경단체는 4대강 사업을 옹호하기 위한 억지주장이라며 반발했습니다. 조현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저수지에서나 발견되는 태형동물인 '큰빗이끼벌레'가 영산강에서 대거 발견됐다는 소식에 최계운 수자원공사 사장이 영산강을 찾았습니다 수자원공사는 지난 2012년 완공된 영산강 승촌보와 죽산보 관리를 맡고 있습니다. 최사장은 지난달 25일 광주MBC 취재진이 '큰빗이끼벌레'를 발견한 현장을 방문했지만, 이끼벌레를 찾으려는 적극적인 노력은 하지않고 고작 10분 남짓 머문 뒤 떠났습니다. 큰빗이끼벌레의 출현이 승촌보 등 4대강 사업 때문이라는 주장에 대해 최 사장은 "4대강 때문이 아니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인터뷰)최계운/K-WATER 사장 "(큰빗이끼벌레 출현이)보를 만들어서 영향이라기보다는 기후변화라든지 또 기온변화라든지 이런 것에 대한 영향이 아닌가 판단되는데......" 지난해 극심했던 영산강의 녹조 현상도 4대강 사업 때문이 아니며, 영산강 수질도 언론보도와 달리 좋은 편"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최계운/K-WATER 사장 "아까 죽산보에서 가다보니까 굉장히 수질이 좋습니다. 나도 일부 언론에서 조류가 있는 사진을 봤는데 그러한 부분(녹조)은 거의 볼 수가 없어서....." 이같은 입장에 대해 환경단체는 어불성설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4대강 사업 이전에는 없던 외래종 생물이 강에서 발견됐고, 4대강 사업 전보다 심각한 녹조현상이 해마다 반복되는 현상을 어떻게 설명해야 하느냐고 반문했습니다. (인터뷰)최지현/광주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수자원공사 사장이) 이 현상이 나타나게 된 원인을 찾기보다는 4대강 사업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려고 하는 태도라고 보여집니다." '큰빗이끼벌레' 출현의 원인을 두고 4대강 살리기 사업 때문이라는 양측의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현성입니다. ◀ANC▶ ◀END▶ ◀VC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