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찰, ‘저유소 화재’ 스리랑카인 영장 청구 않기로 / KBS뉴스(News)
풍등을 날려 고양 저유소 화재를 촉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스리랑카인 A 씨가 풀려났습니다 경찰이 구속영장을 재신청했지만 검찰이 청구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양 저유소 화재를 촉발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혀 있던 스리랑카인 A 씨가 풀려났습니다 경찰이 보강을 거쳐 구속영장을 재신청했지만 검찰은 청구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지난 8일 붙잡힌 A 씨는 긴급체포 이후 48시간 만에 풀려났습니다 이에 따라 A 씨는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이에 앞서 경찰은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어제 신청했다 검찰에 의해 반려된 뒤 오늘 오후 재신청했습니다 검찰의 반려 이유는 풍등과 저유소 화재 간의 분명한 인과 관계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경찰은 수사팀을 확대해 이번 사건과 관련한 의혹들에 대해 집중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기존 고양경찰서 수사팀 인력에 경기북부경찰청 광역수사대 인력 11명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경찰이 폐쇄회로TV를 분석한 결과 풍등이 추락해 불이 붙었을 때부터 폭발이 있기까지 18분 동안 대한송유관공사 측에서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이 부분에 대해서도 규명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A 씨에 대한 변호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이 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