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마오로 돌아가던 두 제자의 외침 | 오늘의 말씀 누가복음 24장 30~35절 | 정승일 권사 | 오늘의 만나](https://poortechguy.com/image/doVkMwsiw_w.webp)
엠마오로 돌아가던 두 제자의 외침 | 오늘의 말씀 누가복음 24장 30~35절 | 정승일 권사 | 오늘의 만나
#크리스천채널 #축복레시피 #오늘의만나 #하늘양식 #누가복음 엠마오로 돌아가던 두 제자의 외침 | 오늘의말씀 누가복음 24장 30~35절 말씀입니다 누가복음 24:30~35 30 그들과 함께 음식 잡수실 때에 떡을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그들에게 주시니 31 그들의 눈이 밝아져 그인 줄 알아 보더니 예수는 그들에게 보이지 아니하시는지라 32 그들이 서로 말하되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우리에게 성경을 풀어 주실 때에 우리 속에서 마음이 뜨겁지 아니하더냐 하고 33 곧 그 때로 일어나 예루살렘에 돌아가 보니 열한 제자 및 그들과 함께 한 자들이 모여 있어 34 말하기를 주께서 과연 살아나시고 시몬에게 보이셨다 하는지라 35 두 사람도 길에서 된 일과 예수께서 떡을 떼심으로 자기들에게 알려지신 것을 말하더라 아멘 여러분 주일 잘 보내셨는지요 주일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통해 하나님께서 새로운 창조를 이루신 날입니다 어제까지의 우리 삶이 어떠했든지, 우리가 어떤 존재였든지, 주일에 우리는 새로운 마음으로 고백합니다 우리가 예수와 연합한 사람들이라면 우리는 새로운 피조물입니다 그렇게 새로운 피조물로서, 하나님과 다시 춤추기 시작하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예배드리며 하나님께 고백할 때는 가슴이 뛰고 모든 것을 다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은데 막상 일상의 삶으로 돌아가면 우리는 쉽게 낙심하고 절망할 때가 많습니다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분들 역시 혼란과 절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사건은 예수께서 부활하신 날입니다 예수를 따르던 사람들 가운데 두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약 11km 정도 떨어진 엠마오라는 마을을 향해 걷고 있었습니다 그 두 사람 중 한 명의 이름은 ‘글로바’입니다 이 이름은 요한복음에도 나오는데, 예수님의 십자가 아래에 ‘글로바의 아내 마리아’(요 19:25)가 있었다는 기록입니다 그렇다면 둘은 글로바와 그의 아내 마리아였을 확률이 높습니다 둘이 함께 엠마오로 돌아갔고, 주님께 자기들과 함께 유하자고 권유한 것은 그들이 부부였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실 때 이 부부는 예루살렘에 함께 있었고 특히 아내인 마리아는 십자가 아래까지 쫓아갔습니다 즉, 평소 이들은 주님과 친분이 돈독한 제자들이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글로바 부부는 왜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고 있었을까요? 그들은 길에서 만난 어떤 사람에게 자신들의 형편을 이야기합니다 그들은 예수께서 이스라엘을 속량하실 것을 기대하며, 그러니까 예수께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실 것을 기대하며 예수를 따르다가 이제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시자 고향으로 돌아가던 길이었습니다 중요한 사실은 그들은 예루살렘을 떠나기 전에 부활 소식을 이미 들었다는 것입니다 글로바는 길에서 만난 어떤 사람과의 대화 중에 “우리 중에 어떤 여자들이 우리로 놀라게 하였으니 이는 그들이 새벽에 무덤에 갔다가 그의 시체는 보지 못하고 와서 그가 살아나셨다 하는 천사들의 나타남을 보았다 함이라”(눅 24:22–23)라고 말합니다 다시 말해, 이 부부는 부활절 아침에 예수님이 부활하셨다는 소식을 이미 들었습니다 하지만 끝내 고향으로 향한 것은 이 소식을 진심으로 믿지는 않았다는 증거이지요 그런 그들에게 예수께서 찾아오셨습니다 엠마오로 가던 길 위에서 우연히 만나 함께 길을 걸으며 자신들의 형편을 털어놓게 된 그 사람이 바로 예수였습니다 여러분 우리 주님은 우리를 사랑하셔서 우리를 찾아오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아멘 이신가요? 이 만남은 스스로를 실패자로 규정하며 엠마오로 돌아가던 사람들의 삶의 방향을 다시 바꿔놓습니다 이들은 다시 예루살렘으로 발걸음을 옮기게 됩니다 그렇다면 무슨 일이 일어났기에 이들의 삶의 방향이 다시 180도 바뀌게 된 것일까요? 예수께서 낙심한 제자들에게 하신 일이 무엇인지는 본문이 분명하게 증언하고 있습니다 눅 24:27 이에 모세와 모든 선지자의 글로 시작하여 모든 성경에 쓴 바 자기에 관한 것을 자세히 설명하시니라 예수께서는 모세오경과 선지서들로부터 시작해서, 구약성경 전체를 예수 그리스도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해석해주신 것입니다 사실 이 모습은 부활하신 예수께서 하신 일 가운데 아주 중요한 부분입니다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모인 제자들에게 나타나셨을 때도 같은 일을 행하십니다 눅 24:44~45 표준새번역 44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전에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너희에게 말하기를, 모세의 율법과 예언자의 글과 시편에 나를 두고 기록한 모든 일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하였다 " 45 그 때에 예수께서는 성경을 깨닫게 하시려고 그들의 마음을 열어 주시고, 예수께서는 ‘모세의 율법과 예언자의 글과 시편’즉 율법서, 예언서, 성문서 구약성경 전체에 예수에 대한 예언이 담겨 있고, 그 예언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는 말씀을 제자들에게 줄곧 해 오셨음을 밝히십니다 부활하신 후 예수께서 제자들과 나눈 이야기의 핵심은 바로 성경이었습니다 그것도 새롭게 기록되는 신약성경이 아니라, 이미 기록되어 제자들이 잘 알고 있던 구약성경이었습니다 성경이 부활을 통해 시작된 새로운 생명 이야기의 핵심이었습니다 요한복음 5장에서도 예수께서는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요 5:39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연구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 당연히 여기서도 성경은 구약성경을 의미합니다 예수께서는 구약성경이 예수에 대한 증언을 담고 있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초대교회는 신약성경의 필요성을 절감하지 못했습니다 구약성경만으로도, 그리고 당시에는 정경화되지 않았던 서신들만으로도, 예수가 주님이며 그리스도이심을 고백하는데 그리 부족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구약성경에서 하나님께서 이루시고자 하는 일을 모두 공부한 후에, 바로 그 일을 위해 예수께서 오셨다고 고백하면 되는 것이었습니다 구약은 하나님께서 구원하시고자 하는, 회복시키고자 하시는, 하나님 나라의 청사진이 다 들어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계속 하나님의 계획에 저항하고 또 저항하지요 그래서 하나님이 사람이 되셔서 직접 하나님이 어떤 분이시고, 하나님이 회복시키고자 하시는 세상의 모습이, 어떤 것인지를 말씀과 표적을 통해 보여주신 것입니다 예수께서 구약에서 선포된 하나님의 통치를 성취하신 것입니다 성경은 바로 그런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성경을 통해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우리가 어떤 사람들인지, 이 세상이 어떤 세상이 되어야 하는지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크리스천이라면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하는 ‘은총의 수단, 계시의 통로’는 바로 성경입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도, 죽어서도 영원한 생명을, 부활을 살아내기 위해서는 성경을 알아야 합니다 그런데 성경을 안다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가장 극적인 예가 무엇입니까? 성경을 제일 잘 안다는 사람들이 예수가 이 땅에 오셨을 때 예수와 격렬하게 충돌했고, 결국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았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성경을 안다고 생각했지만, 알고 있지 못했던 것이지요 낙심 속에 실패자처럼 엠마오로 돌아간 제자들은 부활하신 주님을 만난 후 예루살렘으로 돌아갑니다 거기에는 가룟 유다를 제외한 열 한 사도와 다른 제자들이 다 모여 있습니다 이들은 감격 속에 부활하신 예수 이야기를 나눕니다 그리고 예수께서 다시 그 모임에 오셔서 성경을 새롭게 깨닫도록 도우십니다 여기서 우리가 고백할 수 있는 것은 우리가 부활을 살아내기 힘들 때, 결국 우리를 지탱해주는 것은 공동체라는 사실입니다 영적인 여정은 혼자 걸을 수 없습니다 함께 걷는 길입니다 그래서 공식 비공식적인 공동체가, 정기 비정기적으로,,, 최근에는 온라인 오프라인으로 모임을 하면서 서로의 믿음과 삶을 격려해줍니다 그러나 실상 예배시간, 성경공부시간이 아니면 분명 교인들의 모임인데도 깊이 있는 하나님 이야기, 성경 이야기, 교회 이야기를 나누기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떠십니까? 여러분들의 모임에는 하나님 이야기, 성경 이야기가 얼마만큼의 비중을 차지하십니까? 전체 회중이든 소그룹이든 정해진 예배와 설교 시간 외에는 깊이 있는 신앙의 대화를 나누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우리는 심각한 상황입니다 공동체의 대화 속에서 ‘말씀과 삶이 부딪히지 않으면’ 그 공동체의 구성원들이 신실하게 영적 영역을 걷고 있다고 말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모일 때마다 말씀대로 산 경험을 나누어야 합니다 자신이 일상에서, 세상에서 주님과 함께 춤춘 이야기를 나눠야 합니다 그 속에서 어떤 기쁨과 슬픔을 경험했는지, 어떤 성취와 좌절을 경험했는지를 함께 나눠야 합니다 그럴 때 비로소 우리는 성경을 알고, 성경을 살아낼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그런 영적 공동체를 이루기 위해 기도하며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우리가 삶의 문제에 부딪히고 주님과 춤추기 어려울 때 주님께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묻는다면, 주님은 단순하게 대답하실 것입니다 성경을 읽어라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읽어라 오늘 엠마오의 두 제자의 외침이 귓전에 맴돕니다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우리에게 성경을 풀어 주실 때에 우리 속에서 마음이 뜨겁지 아니하더냐“ 여러분,,, 이 고백의 마음속 울림이, 우리의 울림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공동체와 함께 말씀을 읽어나가고, 묵상하고, 공부하고, 기도하면서 더욱 영적으로 깨어있는 뜨거운 사람들이 되시기를 그렇게 낙심과 실패를 딛고, 주님과 춤추며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당신을 축복합니다 출처 : Sindo Central Methodist Church 2022 4 24 The 17th week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