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 기초의회 의정활동 실시간 공개 안 해 / KBS뉴스(NEWS)

대다수 기초의회 의정활동 실시간 공개 안 해 / KBS뉴스(NEWS)

요즘 지방의회 대부분은 행정사무감사나 예산결산위원회를 진행중인데요 하지만 대전과 충남의 대다수 기초의회는 광역의회와 달리 의정활동을 영상으로 볼 수 없어 주민과 소통하는 의회의 취지를 무색케 하고 있습니다 정재훈 기자입니다 공주시의회 한 의원이 의장석에 유리 파편을 집어던집니다 팔뚝에 문신을 드러내고 깨진 유리로 자해소동까지 벌입니다 대전 서구의회 본회의장에선 의장석에 난입한 의원들이 뒤엉켜 격투기를 방불케 하는 몸싸움이 났습니다 이런 장면은 의회 촬영장비에 고스란히 담겼지만, 주민들은 며칠뒤에야 언론 보도를 통해 해당 소식을 알았습니다 본회의와 상임위 등 의회 일정때마다 찍는 영상을 일반 시민에게 공개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충남의 15개 기초의회 중 생방송으로 의정활동을 의회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곳은 7곳뿐 대전지역 구의회 5곳은 생방송은 커녕 과거 영상기록도 찾기 어렵습니다 김창관/대전 서구의회 의장 "전체적인 홈페이지나 영상시스템 부분에 대해 예산을 한 번에 세우기 어렵기 때문에 단계적으로, 폐쇄적인 의회가 아니라 개방적으로 바뀌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더욱이 속기록도 빨라야 한 달이 지난 후에나 공개됩니다 주민 소통과 알 권리 충족을 무시하는 겁니다 김상기/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아름다운참여팀장 "주민들이 의회를 의원들을 감시할 수 있는 눈이 필요한데요 그 눈이 영상일 수 있고요 또 영상을 공개하므로 인해서 주민이 의회에 더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 시군구의 감시와 견제를 위해 선출된 기초의회가 정작 자신들의 활동은 제대로 공개하지 않아 깜깜이,불통의회라는비판을 키우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재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