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역 호우특보…내일(25일)까지 최대 150mm 이상 / KBS 2023.07.24.
현재 전북 전역에는 호우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동진강 정읍시 초강리 지점에는 홍수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김규희 기자, 지금 비가 내리고 있나요? [기자] 네, 제가 나와 있는 전주 삼천에는 비가 약하게 내리고 있습니다 주말부터 내린 비로 제 뒤로 보이는 도심 하천의 물도 평소보다 불어난 상태인데요 내일까지 많은 비가 예보돼 있어 전북 지역 하천 산책로 30곳 모두와 전주 마전교, 이동교, 다가교 등 다리 아래 도로 일부가 통제되고 있습니다 현재 고창과 부안, 순창, 정읍에는 호우경보가, 군산과 김제, 완주, 진안, 무주, 장수, 임실, 익산, 전주, 남원 등 나머지 10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그제(22)부터 사흘간 전북에 내린 비의 양은 부안 위도가 183밀리미터, 정읍 내장산이 170, 군산 어청도가 151, 고창이 147밀리미터 등입니다 동진강 정읍시 초강리 지점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 전북 전역에는 산사태 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사흘째 유지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전북에 50에서 100밀리미터, 부안과 고창, 정읍, 임실, 순창, 남원 등 많은 곳은 150밀리미터가 넘는 비가 올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특히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내일까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에서 60밀리미터의 집중호우도 예보돼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앵커] 현재까지 접수된 피해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전북은 지난 주말부터 다시 장맛비가 내렸는데요 최근 10일 가까이 이어진 비로 전북은 농작물 피해가 전국에서 가장 컸습니다 정부는 피해가 집중된 익산과 김제 죽산면을 우선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기도 했는데요 전라북도는 지난 13일부터 현재까지 농작물 만 6천여 헥타르와 주택 2백여 채, 축사 70여 동이 물에 잠긴 거로 집계했습니다 또, 침수와 산사태 우려 등으로 12개 시군에서 720여 가구, 천2백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익산과 장수, 완주, 군산 등에서 산사태 40여 건도 발생했습니다 지난주부터 본격적인 복구작업이 시작되면서 군 병력과 경찰, 자원봉사자 등 7천여 명이 지원에 나섰고, 어제 오후 5시 기준 90퍼센트가량 응급복구가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내일까지 또다시 강한 비가 예보된 만큼, 복구작업에 차질이 생길 수 있습니다 기상 상황 변동성이 큰 만큼 TV나 라디오의 기상 정보와 재난안전문자 등을 수시로 확인하고 피해 없도록 대비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전북 전주 삼천에서 KBS 뉴스 김규희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영상편집:한상근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전북 #비 #장마 #호우특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