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아오르는 '대시티'...대구의 뜨거운 축구 열기 / YTN

달아오르는 '대시티'...대구의 뜨거운 축구 열기 / YTN

■ 진행 : 오동건 앵커 ■ 출연 : 허재원 /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스포츠 소식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허재원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축구 얘기를 해 봐야 할 텐데 사실 그동안 K리그는 경기장이 비어있는 게 익숙했었는데 지금 표를 구하기가 어려운 곳이 있다고요? [기자] 저도 이런 뉴스 전하게 될지 상상도 못했는데 듣고도 믿기 힘든 화제의 장소는 대구입니다 대구가 2002년에 창단했거든요 그동안은 그렇게 주목받지 못했던 시민구단이었는데 지난 시즌 평균 유료관중이 3500명밖에 되지 않았어요 그런데 올 시즌 개막하자마자 3경기 연속 1만 명이 넘는 관중이 찾아 티켓이 모두 매진됐고요 어제 울산전은 하루전날인 토요이 오후 4시에 모두 입장권이 매친됐다고 했습니다 야구 도시였던 대구가 이제는 축구도시가 된 겁니다 [앵커] 야구 성적이 주춤해서 그럴 수도 있을 것 같고요 그야말로 상전벽해라는 말을 떠올리게 되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지게 된 겁니까? [기자] 대구를 대표하는 스타는 러시아월드컵을 통해서 국민스타로 발돋움했던 수문장 조현우 선수였는데요 거기에작년 FA컵 우승을 차지했고 거기에 결정적으로 1만 2000명을 수용하는 축구전용구장이구름관중을 불러모으고 있는 겁니다 대구 유니폼이 하늘색인데요 대구팬들이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 빗대서 대시티라고 부르고 있고 간판 공격구 세징야 선수는 맨시티 선수 관중석 바닥이 알루미늄 재질이라고 하는데 관중들이 일제히 발을 구르면서 응원을 펼치면 경기장 전체가 떠나갈 정도로 울린다고 합니다 그래서 원정팀이 위축되지 않을 수 없다고 하는데요 이런 쾌적한 관람 환경에 재미있는 응원문화까지 곁들이면서 축구 흥행의 모범사례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분위기에서 경기를 치른 선수들도 상당히 신날 것 같은데 성적은 어떻습니까? [기자] 물론 이게 경기장만 좋다고 팬들이 몰려드는 건 절대 아닐 겁니다 역시 중요한 건 성적인데요 최근 3경기 연속 매진사례를 이룬 가운데 대구도 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제는 강호 울산에 선제골을 내주고도 집요하게 동점골을 뽑아내면서 홈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이전에는 지난 시즌 우승팀 전북을 비롯해서 중국의 광저우 에버그란데 이런 아주 명문 빅클럽들과 대등하게 맞서는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조현우를 빼면 그 당시에 스타라고 할 만한 선수가 딱히 보이지 않는 팀이었는데 대진가라고 불리는 트리오죠 트리오죠 김대원-세징야-에드가 이 삼각편대가 대단한 위력을 발휘하고 있고 대구가 역시 많은 돈을 들여서 대형선수를 영입하기는 어려운 시민구단이기 때문에 기존 선수들로 경기력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동계훈련 동안 속도와의 전쟁을 치르면서 번뜩이는 역습을 갈고 닦았다고 하고요 조강래 사장이 부임해 있는데 백패스 하는 선수는 집에 가라, 이렇게 한다고 하거든요 대구의 위력이 거기서부터 비롯되는 것 같습니다 [앵커] 재미있는 축구가 연출될 수 있을 만한 연습인 것 같습니다 대시티 대구가 K리그 흥행을 이어가기를 바라고요 그런데 K리그 최강팀은 전북이었습니다 그런데 좀 주춤하다고요? [기자] 최강희 감독이 중국으로 떠나고 모리야스 감독 체제로 맞는 첫 해인데 일단 초반 분위기는 기대에 못 미칩니다 어제 강원에 0:1로 일격을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