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녹지 않는 몽골의 여름, 동화같은 몽골 순록의 여름나기 [수요기획-몽골 순록의 여름나기] / KBS 20050921 방송](https://poortechguy.com/image/e-ZPKl12H3g.webp)
눈이 녹지 않는 몽골의 여름, 동화같은 몽골 순록의 여름나기 [수요기획-몽골 순록의 여름나기] / KBS 20050921 방송
▶ 수요기획의 제작진은 몽골의 여름 숲을 찾았다 [몽골 순록의 여름나기]는 몽골의 타이가 숲에서 벌어지는 순록의 여름이야기를 한 달간 촬영한 다큐멘터리다 ▶ 해발 2,500m의 타이가 숲은 한여름에도 눈이 녹지 않는 한랭지대다 순록에게 여름은 시련의 계절이다 여름엔 순록의 천적이 극성인 탓이다 순록의 천적은 표면적으로 보면 늑대다 하지만 여름철 순록에게 있어서 가장 고통스런 천적은 아주 작은 곤충에 불과한 모기다 그러한 모기를 피해서 더 높고 서늘한 곳으로 이동하는 것이 순록의 여름나기다 [몽골 순록의 여름나기]에서 순록의 생태계가 동화 속의 수채화처럼 그려진다 눈 내린 고산 버드나무 잎을 한가로이 뜯어먹는 순록 대자연속에서 순록을 타고 노는 아이들의 천진함 어느덧 순록의 아름다운 눈망울을 닮아버린 사람들 ▶ 몽골의 순록마을은 크게 네 곳이다 외국인들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몽골의 유명관광지 흡수골 호수 그리고 몽골의 북서부 산악지대에 있는 바롱타이가와 중타이가다 바롱타이가엔 20여 가구가 살고 있고 중타이가엔 윗마을과 아랫마을 두 곳에 20여 가구가 순록과 함께 살고 있다 이들은 모두 몽골의 소수 부족인 차탕족이다 이 가운데 수요기획의 제작진이 머물며 촬영한 곳은 접근하기 가장 어렵다는 중타이가의 윗마을이다 ▶ 순록은 가축이라고 하지만 기본적으로 야생성을 간직한 사슴과 동물이다 인간이 순록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선 순록의 생태조건에 인간이 맞추어 살아가야 한다 그것은 지난 수 천년동안 몽골의 숲에서 지켜져 온 인간과 순록의 계약이었다 ▶ 그런데 순록마을에 위기가 닥친다 그것은 바로 외국인 관광객 10여 년 전부터 숲속의 동화와 같은 순록과 차탕족을 만나기 위해 외국인이 밀려오기 시작했다 어느덧 외국인은 가난한 차탕족의 주머니를 두툼하게 해주는 대상이 된다 그런 상황에서 일부 차탕 사람들은 순록을 위한 삶보다 외국인에게 보다 가까이 갈 수 있는 삶을 선택한다 심지어 차탕의 한 가족은 순록이 거주하기 부적당한 곳임에도 불구하고 돈을 벌기 위해 흡수골 호수로 이주를 하는 지경에 이른다 인간의 배는 부르지만 순록에겐 고통이 된다 ▶ 외국인이 순록과 차탕족을 만나기 위해선 무척 고된 길을 가야한다 하지만 일부 차탕 사람들은 순록과 인간 사이에 맺어진 계약을 깨고 외국인이 접근하기 쉬운 곳으로 이동을 한다 그 곳엔 순록이 견디기 힘든 모기가 극성이다 촬영이 이루어진 마을은 그러한 유혹으로부터 벗어나 자신들만의 삶을 순록과 함께 지켜가는 곳이다 하지만 깊은 숲을 선택한 차탕 사람들에게도 위험이 닥친다 외국인 관광객이 오던 마을의 순록들에게 전염병이 돌기 시작했다 그 전염병은 외국인 관광객과 무관하게 살았던 중타이가의 윗마을에까지 이른다 ▶ 이제 마을 사람들은 결정을 내려야 한다 순록과의 공존을 지키기 위해 더 깊은 숲으로 들어가야 할 것인가? 아니면 문명이 주는 달콤함에 가까이 갈 수 있는 산 아래를 선택할 것인가? 순록과 인간의의 아름다운 공존을 그린 [몽골 순록의 여름나기]는 문명에 익숙한 현대인들에게 숲속 동화로 다가서게 될 것이다 ※ 이 영상은 [수요기획-몽골 순록의 여름나기(2005년 9월 21일)]입니다 일부 내용이 현재와 다를 수 있으니 참조 바랍니다 국내 최초 환경 전문 다큐멘터리, 환경스페셜 공식채널입니다 구독/좋아요/알림설정! ▶구독: ▶방송 다시보기(홈페이지):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