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장] 욥기42장_이제는 주를 뵈옵나이다

[하루 한 장] 욥기42장_이제는 주를 뵈옵나이다

2017 12 18 [하루 한 장] “이제는 주를 뵈옵나이다” (욥42장) 설교자: 홍융희 목사 (분홍목사) 부산 성민교회 새벽기도회 설교 무려 42장을 끌어온 욥기가 드디어 대단원의 막을 내립니다 그런데 그동안 그렇게 애타게 찾던 욥의 고난에 대한 원인은 끝내 속 시원히 밝혀지지 않습니다 세 친구의 말대로 죄 때문인지 엘리후의 말대로 교육차원인지 욥의 말대로 억울한 고난인지 하나님은 결론내지 않으십니다 대신 하나님의 크심과 전능하심, 위대하심만 그대로 보여주십니다 그리고는 그러한 하나님을 알고 믿고 신뢰하라고 하십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알면 얼마나 압니까 깨닫는다고 우리가 달라집니까 인간의 질문에 답하지 않음으로써 도리어 욥기는 인간의 삶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통찰하게 하는 불후의 명작, 고전중의 고전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크신 계획과 생각을 우리가 알 수 없습니다 알 수 없기 때문에 믿는 겁니다 믿기 때문에 맡길 수 있고 맡기기 때문에 따를 수 있고 따르기에 살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답을 찾았던 욥은 답 대신 주님을 찾았습니다 “이제는 주를 뵈옵나이다!” 욥이 누렸던 말년의 복은 하나님과의 관계의 회복, 그것을 통한 일상의 회복, 누릴 때는 잘 알 수 없었던 일상의 행복이었습니다 오늘도 주님과 동행하는 이날이 행복입니다 이 행복에 감사합니다 이 행복을 지켜냅시다 전능하신, 하나님, 안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