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무제한 토론...與·野 '강대강' 대치 이어져 / YTN
[앵커] 테러방지법을 두고 여야가 첨예하게 맞서고 있는데요. 52년 만에 국회에서 필리버스터가 나오게 한 테러방지법. 최대 쟁점은 국정원에 정보 수집권을 주느냐의 여부입니다. 새누리당은 국정원의 정보 수집 권한은 필수라고 강조하고 있지만 야당은 정보수집권을 빌미로 인권침해 가능성이 있다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대테러센터를 어디에 둬야 하는지를 놓고도 새누리당과 더민주의 입장이 다른데요. 새누리당은 국정원에 둬야한다는 주장이지만 더불어민주당은 국무총리실 또는 국민안전처에 있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강대강으로 맞서고 있는 여야. "야당의 테러방지법 저지에 경악하고 분노한다" 는 여당에 맞서 야당은 "필리버스터는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라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광진 의원부터 시작된 야당의 무제한 토론은 계속 이어졌습니다. 국민의당 문병호 의원에 이어 바통을 넘겨받은 더민주 은수미 의원은 10시간이 넘는 토론을 하며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정의당 박원석 의원도 준비한 자료를 읽으며 테러방지법의 부당함을 조목조목 따졌습니다. [박원석 / 정의당 의원 : 국정원은 도·감청 권한이 막대하게 강화되면 그 피해가 야당의원들만 되겠습니까? 정말 그렇게 생각하세요? 우리 국민들 모두가 피해자 아닙니까.] 야당은 테러방지법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국정원의 인권침해 요소가 있다며 본회의에 직권 상정된 테러방지법을 수정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이종걸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무제한 토론은 다수당의 횡포와 독주로부터, 견제와 균형이라는 민주주의와 의회주의의 핵심가치를 지키려고 하는 하나의 투쟁 수단입니다.] 하지만 여당인 새누리당은 강력 반발했습니다. 북한의 테러 위협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야당이 안보를 도외시하고 있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미 테러방지법에 야당 측 주장을 대거 반영했다며 수정 요구를 일축했습니다. [원유철 / 새누리당 원내대표 : 대한민국 국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야당의 테러방지법, 필리버스터는 그 자체가 국민안전에 대한 테러입니다.] 야권은 테러방지법의 인권 침해 조항을 고치지 않으면 2월 회기가 끝나는 다음 달 10일까지 무제한 토론을 이어갈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야권 내...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602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