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 뚫는 전셋값…서울서도 아파트 전세-매매가 역전 현상 / YTN
[앵커] 가을 이사 철을 앞두고 전셋값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특히 서울 성북구에서는 아파트 전세가가 매매가를 추월하는 경우도 발생했습니다 세부 조건이 달라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이상 과열 신호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들어 전셋값이 급등하고 있는 서울 성북구, 매매가와 비교한 전세가를 말하는 전세가율은 80%를 넘은 지 오래입니다 심지어 일부 아파트에서는 전세 가격이 매매 가격을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층수와 위치 등 세부 조건의 차이를 고려하지 않은 단순 비교지만, 서울 대단지 아파트에서 역전 현상이 나타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전세난은 성북구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올해 들어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계속 상승해, 최근에는 70%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강북구와 강서구, 금천구 등 절반이 넘는 17개 구는 이미 70% 선을 넘어섰습니다 반면 전세난에 지친 세입자들이 잇따라 매매로 전환하면서,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주택 매매량은 지난 2006년 통계 집계 이후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가을 이사 철이 다가왔지만, 저금리 등의 영향으로 전세 물량은 갈수록 줄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곳곳에서 진행되는 재건축 사업도 대규모 이주 수요를 만들어내며 전세난을 가중시킬 것으로 우려됩니다 YTN 김경수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