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공매도 금지 첫날, 증시 급등 사이드카 발동…2차전지주 중심 5.66%↑/'기울어진 운동장' 바뀔까 기대/외신 "걸림돌…부작용 우려"/2023년 11월 6일(월)/KBS

오늘(6일)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국내 증시에 상장된 모든 종목에 대한 공매도가 금지됩니다 시장 불안을 키운다는 이유에서인데, 첫날부터 주식시장은 매우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공매도 잔고가 많은 이차전지 관련주 종목들이 급등세를 펼치며 전 거래일보다 5 66% 오른 2,502 37, 코스닥지수는 7 34% 상승한 839 45로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선 오전 9시 57분쯤 지수 급등에 따른 프로그램 매수 호가 일시 효력 정지, 이른바 사이드 카가 발동됐습니다 시장이 이렇게 들썩인 건 어제 정부가 전격적으로 발표한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의 영향으로 보입니다 공매도는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해서 가지고 있지 않은 주식을 빌려 팔았다가 주가가 떨어지면 싸게 사서 되갚아 이익을 내는 투자 기법입니다 최근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주가 하락의 원인으로 공매도를 지목하며 폐지를 요구하는 여론이 거셌습니다 반면 증권업계와 전문가들은 공매도가 주가 과열을 막고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순기능도 있다며 금지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합니다 우리나라 공매도 금지는 2008년 리먼 사태로 인한 글로벌 금융위기와 코로나19 때 등 이번이 네 번째입니다 그때는 경제위기가 이유였고, 경제위기도 아닌데 공매도를 금지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블룸버그는 우리나라의 이번 조치를 두고 "시장의 투명성과 한국 증시의 매력만 떨어뜨릴 것"이라고 지적하며 "한국이 선진 시장으로 진입하는데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공매도금지 #코스피 #이차전지 #사이드카 #주가급등 ▣ KBS뉴스 유튜브 구독하기 : ▣ KBS뉴스 유튜브 커뮤니티 : ▣ KBS 뉴스 ◇ PC : ◇ 모바일 : ▣ 인스타그램: ▣ 페이스북: ▣ 트위터: ▣ 틱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