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제2 국가산단도 개입?…추가 압수수색 / KBS  2024.10.25.

창원 제2 국가산단도 개입?…추가 압수수색 / KBS 2024.10.25.

[앵커]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 핵심 당사자인 명태균 씨가 창원 제2 국가산단 지정에 개입했다는 추가 의혹이 나왔습니다 창원시는 명백한 허위라고 입장을 밝혔는데요 이번 사건에 대한 '늑장 수사' 비판을 받아온 검찰은 명 씨와 관련된 여론조사 업체에 대해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최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창원시 동읍 한 땅과 건물, 창원 제2 국가산단 인근 지역입니다 지난해 3월, 명태균 씨 지인 강 모 씨가 사들인 곳입니다 지난해에는 명 씨와 관련된 여론조사 업체, 미래한국연구소의 집기를 보관하기도 한 곳입니다 이처럼 명 씨가 지인들에게 국가산단 예정지 주변에 땅을 사라고 조언했다는 주장은 국정감사에서도 나왔습니다 [강혜경/김영선 전 의원 회계담당/지난 21일 : "주변 사람들한테 아마 땅을 사라고 권유까지만 했다는 소문이 들려가지고… "] 민간인 명태균 씨가 국가산단 선정에 개입했다는 추가 의혹도 나왔습니다 창원시 조명래 제2 부시장 등 공무원으로부터 대외비 문서를 보고받고, 국토부 공무원 현장 조사를 안내하는 등 부적절하게 개입했다는 내용입니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명백한 허위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업 구상 단계 때 정당한 의견 수렴일 뿐, 외부 개입은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홍남표/창원시장 :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의견을 수렴한 그 과정을 거쳐서 일단 사업 계획이 확정돼 제출되고 나면 어느 누구도 개입할 수 없는… "] 명태균 씨도 언론 인터뷰에서 본인이 초안을 기획해 준 것은 맞지만, 부적절하게 개입했다는 의혹에 선을 그었습니다 막바지로 이른 국정감사에서는 검찰의 '늑장 수사'에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검찰이 지난해 12월 이 사건을 선관위에서 접수한 뒤, 검사가 없는 수사과에 맡겼다가 지난달에야 형사부로 넘겼다는 것입니다 [장경태/국회 법사위원/더불어민주당 : "봐주기 수사한 겁니다 창원지검이 사실상 제대로 수사할 수도 없는 수사과에다 사건 배당해 놓고 요식행위로 시간 끌다가… "] [심우정/검찰총장 : "수사과에도 유능한 수사관들이 배치돼 있고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해 왔습니다 "] 한편, 검찰은 오늘(25일) 명태균 씨 관련 여론조사 업체인 미래한국연구소 대표 김 모 씨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촬영기자:조형수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명태균 #김건희여사 #공천개입의혹 #창원지검 #창원국가산단 #홍남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