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격리병동 이송에 불안감 고조 / YTN

지역 격리병동 이송에 불안감 고조 / YTN

[앵커] 메르스 3차 감염 환자가 발생하는 등 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전국적으로 불안감이 퍼지고 있습니다 특히 격리 병동이 설치된 지방 병원에 환자가 이송돼 치료를 받으면서 지역 주민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윤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구에 있는 한 병원입니다 압력을 낮게 유지해 병실 안의 공기가 외부로 나가지 않도록 만든 음압 격리병실을 갖춘 곳입니다 최근 이 병원에 메르스 의심환자 2명이 다녀갔습니다 모두 음성 판정을 받고 되돌아갔지만 지역 주민들은 메르스가 대구지역으로 확산되는 것은 아닌지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일부 환자의 보호자들은 불안한 마음에 조기에 퇴원을 시도하기도 합니다 [시민] "대구에도 의심환자가 다녀갔다고 하는데… " "우리도 지금 (입원 환자를) 퇴원시킬까 싶네요 시설이 갖춰졌다고 여기에 보내면 여기는 어떡합니까 여기 있는 사람들은 어떡하나요 " 또 경북 지역의 격리 수용 시설을 갖춘 한 병원에는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두 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불안이 증폭됐습니다 [시민] "약 받으러 오는 데 불안해서 전화했더니 직원분이 이런 전화 너무 많이 온다고 하면서… 오기 좀 그랬는데 별일 있겠나 싶어서… " 특히 온라인 커뮤니티나 SNS 등을 통해서 일부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 전달되면서 공포심을 조장하고 있습니다 [한상우, 대구광역시 보건건강과장] "SNS 등을 통해 괴담이 유포돼 시민들이 굉장히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현재 대구시의 환자 발생 현황과 그다음에 대구시가 관리하고 있는 접촉자 관리 실태 등을 (시민들에게) 홍보하고 있습니다 " 지역 보건 당국은 유언비어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지만 확산 속도가 워낙 빨라 한계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보건당국에 정확하고 신속한 의료 정보를 통해 불필요한 공포심을 줄여 달라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YTN 이윤재[lyj1025@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