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이하 사망 절반, 기저 질환 없어…“고열·경련 유의해야” / KBS 2022.08.18.
[앵커] 코로나19 유행이 확산하면서 어린이나 청소년의 감염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누적 사망자 수도 마흔 명이 넘는데, 절반가량은 기저질환이 있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김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소아청소년과 의원, 최근 코로나19 증상으로 이곳을 찾는 환자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코로나19 감염 청소년 : "오한이 들어서 밤에 잠을 잘 못자는게 제일 불편했어요 목은 따가워서 일상 생활에도 지장이 있고 "] 최근 일주일동안 19살 이하의 하루 평균 발생률은 20대와 30대를 제외한 연령대 가운데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임을기/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 : "발생률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는 이유는 예방 접종률이 낮고 활동률이 많기 때문으로 "] 소아·청소년 사망 사례도 오늘 또 확인됐습니다 지난해 11월 국내 첫 사례가 보고된 뒤 18살 이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44명, 이 가운데 66%가량은 9살 이하 어린이였습니다 더구나 사망자의 절반 정도는 확인된 기저질환도 없었습니다 기저 질환이 있는 사망자의 경우 뇌전증 등 신경계 질환이 많았고 비만과 당뇨병, 다운증후군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의사 표현이 완벽하지 않은 어린아이일수록 증상을 잘 살펴야 하는데, 지속적인 고열과 경련, 탈수 등은 중증으로 악화할 수 있는 위험 신호입니다 [권덕근/소아청소년과 원장 : "고열이 났을 때 해열제 먹이고 열 떨어뜨려주고 의식 상태나 컨디션을 자주 체크해주시는 게 제일 중요하고요 "] 방역당국은 만성폐질환이나 만성심장질환, 당뇨와 비만 등은 소아청소년 고위험군에 속한다며 백신 접종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주 같은 요일보다 1 3배 늘어난 17만 8천여 명입니다 학교들이 잇따라 개학하고 있어, 소아 청소년을 중심으로 확진자 수가 더 늘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촬영기자:최하운/영상편집:황보현평/그래픽:최창준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