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로 과실비율을 바꾸고 싶다면: 엉뚱한 곳만 파고 있는 과실 바보 고찰

교통사고가 나셨나요? 그러면 아마 블랙박스에서 바로 SD카드를 뽑아서 상대와 내 과실이 어떤가를 살펴보고 계실겁니다 하지만 그것말고도 하실 일이 있습니다 엉뚱한 곳만 파고 있는 과실 바보가 되지 않는 방법, 여기 있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무료상담 및 교육문의: 네이버 밴드: - script 전 과실비율에 대해 상담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보통 이런 걸 묻는 분들은 본인이 100:0이라고 생각해서 물어보시니까요 하지만 100:0 인 경우는 그렇게 많지 않아서, 100:0은 아니라고 설명드리면 화를 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더 황당한 경우는 제 친구 같은 경우죠 대부분 돌아다니는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어떻게 충돌했느냐 하는 충돌 순간만 담겨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담요청 글을 읽어보아도 딱 그 부분만 써주시는 경우가 많구요 제 친구도 그랬습니다 딱 그 부분만 제게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그 보다는 어디서, 언제 충돌했느냐가 더 중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다들 잘 안 보는 이 수정요소라는 것들이 과실을 바꾸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현저한 과실 및 중과실처럼 음주, 속도위반 같은 것, 그리고 해당 구간이 버스전용차로나, 진로변경 금지장소인지의 여부가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보행자와의 충돌이면 시간이 언제인지, 보행자의 나이가 어떤지가 중요한 사실로 다루어지기도 합니다 근데 제 친구의 경우는 이 보다는 더 황당한 경우입니다 아예 장소가 달라서 과실도표가 달라지는 경우였죠 충돌만 따서 보여주니 단순한 '차로변경 사고'였던 것이 실제로 알고보니 안전지대 통과후 차로 변경 사고였던 겁니다 여기서의 사고는 100:0 입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잘 모르시는 사실인데, 이 안전지대는 비상시 보행자의 대피구간으로 차량은 어떠한 경우에도 주・정차 및 진입할 수 없는 곳입니다 심지어는 이 구간의 10미터 이내 역시 주・정차가 금지되어 있죠 심지어 승용차 4만원, 승합차 5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도 있습니다 제 친구처럼 많은 분들은 교통사고가 나면 과실비율부터 따지며 저 충돌상황만 집요하게 연구합니다 사람은 보고 싶은 것만 보게 되는 것이라 한번 거기에 꽂혀버리면 본인이 안전지대를 통과해서 사고가 났다는 기본적인 것도 고려하지 않게 됩니다 보통 교통사고의 과실비율에 이의를 제기하는 경우 80%는 그 결과가 바뀌지 않습니다 또한 바뀌는 20%의 경우도 대부분은 충돌상황이 아닌 수정요소가 다르다는 것을 입증해 바뀌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정말로 교통사고 과실비율을 바꾸고 싶다면 이 수정요소에 해당하는 것이 있는지 꼭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