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총회 시작…‘엑스포, 부산의 열망’ 전한다 / KBS  2023.06.20.

파리 총회 시작…‘엑스포, 부산의 열망’ 전한다 / KBS 2023.06.20.

[앵커] 국제박람회기구가 우리 시간으로 오늘 밤 10시 반, 프랑스 파리에서 2030 엑스포 개최지를 결정하기 위한 4차 경쟁 발표를 하는데요, 엑스포 유치의 분수령이 될 이번 발표에서 대한민국 부산은 엑스포 개최를 향한 열망을 전하기로 했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4월, 국제박람회기구의 부산 현지 실사. 2030 엑스포 후보 도시 부산은 범국민적 유치 열기는 물론, 우수한 환경부터 문화, 기술까지, 부산만이 가진 매력을 한껏 뽐냈습니다. [파트릭 슈페히트/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장/지난 4월 6일 : "대한민국 부산은 엑스포를 개최할 모든 것을 갖췄습니다."] 이 부산 실사 결과는 이미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에 공유됐고, 이번 총회에서 동영상으로 공개됩니다. 대한민국 부산은 30분간 이어질 이번 경쟁 발표에서 경쟁국을 압도하는 'K-콘텐츠'로 다시 한번 승부수를 띄웁니다.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가수 PSY(싸이), 정보통신 전문가, 건축조경 전문가 등 각계 각층의 연사들이 직접 현장 발표에 나섭니다. 걸그룹 에스파와 세계적인 성악가 조수미 씨 등도 영상으로 깜짝 등장해 엑스포 부산 유치를 호소합니다. [윤석열 대통령 : "이번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는 인류가 당면한 복합 위기에 대응하는 솔루션 플랫폼(해법 공유 거점)으로써 세계 시민과 미래 세대를 위한 기회의 장이 될 것입니다."] 우리 기업들도 총력 지원합니다. 삼성과 SK, 현대차, LG 등 4대 그룹 총수들이 총회장과 행사장을 오가며 각국 대표단을 상대로 엑스포 유치 교섭 활동을 벌입니다. 파리 현지에는 엑스포 유치 홍보 거점인 '부산 다방'도 문을 열었습니다. 부산 다방 앞에서는 현지 K-팝 댄스팀의 공연이 펼쳐지고, 안에서는 한글 이름 만들기와 달고나 게임, '부기' 타투, 미숫가루 체험 등을 하고 있습니다. 2030 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한 대한민국의 열망이 170여 개 회원국이 참석한 이번 총회에서 하나로 모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영상편집:전은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