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카트 전복 '아찔'…하루에 한 번꼴로 카트 사고 [MBN 뉴스센터]
【 앵커멘트 】 '코로나 팬데믹'으로 해외 골프여행이 막히면서 그린피도 많이 오르고 좋은 시간에는 예약을 잡기도 어렵죠 그런데 국내 골프장의 안전실태는 어떨까요 추성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지금 제가 서 있는 이곳은 강원도 춘천의 한 골프장인데요 얼마 전 이곳에서 카트가 전복되는 아찔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 카트가 우측으로 넘어져 있고, 골프백과 채는 바닥에 나뒹굽니다 급경사 구간을 올라가던 카트의 가속 페달이 작동하지 않아 뒤쪽으로 밀려나면서 일어난 사고였습니다 ▶ 인터뷰 : 카트 사고 피해자 - "캐디랑 얘기해서 빨리 내리자 내렸어요 다 내리고 (잠시 뒤) 한 20미터 정도 뒤로 가면서 한 2~3바퀴 굴렀죠 많이 놀랐죠 " 다행히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그다음이 문제였습니다 ▶ 인터뷰 : 카트 사고 피해자 - "15~16번 홀에서 사고가 났으니 두 홀 정도 못 쳤다고 하니까 9홀을 정산하라는 거예요 총괄지배인한테 전화해라 연락을 해서 나를 바꿔 달라 전화를 안 바꿔 주는 거예요 " 이에 대해 골프장 측은 "보험 적용을 위한 근거가 필요해 정산을 요구했지만, 이용료는 받지 않았다"며 "훼손된 골프채 등은 무상 수리를 해줬는데도 손해배상 등 무리한 요구를 해 거절했다"고 밝혔습니다 전국 골프장에서 발생한 카트 사고는 2017년 209건에서 지난해 364건으로 늘었습니다 하루에 한 번꼴로 카트 사고가 난 셈입니다 카트 사고에 따른 부상자는 2017년 170명에서 지난해 328명으로 급증했고, 올해는 4월까지 116명이 다쳤습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 [sporchu@hanmail net] 영상취재 : 김 원·정의정 기자, 전현준·김형균 VJ 영상편집 : 이범성 #골프장 #카트사고 #카트전복 #가을골프 #골프장안전사고 #추성남기자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