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최후의 불출마' 왜…'심판론' 피하고 후일 도모? / 연합뉴스TV(YonhapnewsTV)

황교안 '최후의 불출마' 왜…'심판론' 피하고 후일 도모? / 연합뉴스TV(YonhapnewsTV)

황교안 '최후의 불출마' 왜…'심판론' 피하고 후일 도모? [앵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거의 최후의 순간에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자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립니다 대통령 탄핵의 무게가 여전한 상황을 감안해 일단 '국정의 안정적 관리'를 선택한 뒤 후일을 도모하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임시 국무회의에서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기에 앞서 대한민국의 '위기'를 언급했습니다 이 같은 발언은 "국정에 대한 책임감 때문에 대권 도전을 포기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황교안 / 대통령 권한대행] "헌정 초유의 상황을 초래한 데 대해 내각의 책임자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 현직 대통령이 파면되는 국가 비상상황에서 대통령을 대신해야 할 권한대행이 대선에 출마한다면 '책임감 없는 지도자'란 비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황 권한대행이 대선에 나간다면 '권한대행의 권한대행' 체제가 들어서 국정 운영의 불확실성이 훨씬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파면한 상황에서 박근혜 정부의 2인자격인 인물이 대권에 도전하기에는 명분이 약할 수 밖에 없습니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가 대선 기간과 겹치는 만큼 대선에 출마하면 박근혜 정권 '심판론'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도 고려한 듯합니다 황 권한대행의 지지율이 생각만큼 오르지 않았다는 사실도 불출마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황 권한대행은 이번에는 국정을 끝까지 책임지는 성실한 모습만 보여주고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든 존재감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일각에서는 황 권한대행이 내년 6월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할 것이란 관측을 내놨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