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재판 위증교사 의혹’ 재심의…대검 부장회의 결론은? / KBS 2021.03.19.

‘한명숙 재판 위증교사 의혹’ 재심의…대검 부장회의 결론은? / KBS 2021.03.19.

[앵커] 한명숙 전 총리 수사팀의 위증교사 의혹 사건을 재심의하는 대검 부장회의가, 13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소 여부를 비롯한 사건 처리 방향이 결정되는 만큼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장덕수 기자! 오늘 오전 회의가 시작됐는데, 아직 진행 중인거죠? [리포트] 네 대검 부장회의는 지금도 진행 중입니다 식사를 마치고 저녁 8시쯤 재개됐는데, 자정 가까이 넘어야 마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회의는 10년 전 한명숙 전 총리 재판에서 증언했던 김 모 씨를 모해 위증 혐의로 기소할지를 논의하는 자린데요 조남관 총장 직무대행과 검사장급 대검 부장검사, 그리고 일선 고검장들은 오전에 사건 기록을 검토한 데 이어, 오후부터 본격적인 심의를 진행했습니다 특히,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대검 감찰부의 의견을 듣고 충분한 토론 과정을 거치라고 구체적으로 지휘한 만큼, 기소의견을 냈던 임은정 연구관과, 반대 의견을 냈던 허정수 감찰3과장의 의견을 듣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검 예규에는 토론으로 의견 일치를 보지 못할 경우 다수결로 결정을 내린다고 되어 있는데요 앞서 조 직무대행은 이달 초 이미 한 차례 무혐의 결정을 내린 바 있어, 조 직무대행이 공정성 확보 등을 이유로 참여시킨 고검장 6명의 선택이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수사 지휘를 한 박 장관은 퇴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회의 결과가 나오면 수용할지 묻는 질문에 결과가 나온 다음에 봐야한다며 즉답을 피했는데요 대신, 임 연구관 등의 의견을 참석자들이 얼마나 무게있게 경청했는지가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영상편집:김기곤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