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경공모 파악”…경찰, 뒤늦은 압수수색 / KBS뉴스(News)
경찰이 드루킹의 파주 사무실 등지를 다시 압수수색했습니다 부실 수사 비판 속에 드루킹이 활동한 인터넷 카페 분석도 이제야 시작됐는데요 첫 압수수색 이후 한달만입니다 윤봄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드루킹 김모 씨가 운영한 느릅나무 출판사 건물입니다 경제적 공진화 모임 회원들이 댓글작업 사무실로 쓴 곳인데, 경찰이 오늘(22일) 이 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번이 두번째입니다 [순찰차 : "(몇 명 정도 왔다 갔어요?) 다섯 명 정도요 1시쯤? (떠난 지) 한시간 정도 됐어요 "] 경찰은 이동식 저장장치 한 개와 주변 차량의 블랙박스, 건물 안팎의 CCTV를 확보했습니다 경찰이 이곳 느릅나무 출판사를 처음 압수 수색한 건 지난달 21일입니다 당시 CCTV 영상 자료를 확보하지 않아 한 달 만에 또, 압수수색에 나선 겁니다 '뒷북 압수수색'이란 비판에 경찰은 첫 압수수색 이후에도 경공모 회원들이 드나들어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경찰 수사 이후 CCTV 영상이 삭제됐다거나 작동을 이미 중단시켰다는 제보가 잇따랐습니다 경찰은 드루킹이 활동한 경공모 등 인터넷 카페 3곳에 대해서도 지난 20일 영장을 발부받아 네이버에 자료 제공을 요청했습니다 게시글과 댓글, 회원 명단을 이제야 분석하겠다고 나선 겁니다 부실 수사 비판 속에 경찰은 수사팀 인원을 30명에서 36명으로 또 늘렸고, 수사본부 발족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경찰이 사건을 송치하면 특별수사팀을 꾸려 수사 내용을 전면 재검토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