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MBC뉴스]정부 코 앞에서 줄줄 새는 침출수

◀ＡＮＣ▶정부 AI 대책 상황실이 코 앞에 있는 세종시 매몰지에서 침출수가 유출됐습니다 방역 당국이 권장하는 첨단 공법도 무용지물이었습니다 김대웅 기자입니다 ◀ＥＮＤ▶ ◀ＶＣＲ▶ 지난주 고병원성 AI가 발생해 닭 39만 마리를 묻은 매몰지입니다 매몰 작업을 마무리 한 지난 15일부터 매몰지 주변에서 핏물이 섞인 침출수가 10톤 가량 흘러 나왔습니다 미생물이 발효하면서 침출수가 증발한다는 새 공법을 적용했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알고보니 물길 위에 매몰지를 만든 것이었습니다 ◀ＩＮＴ▶환경부 관계자 "계속 침출수 나와서 펌핑 작업 하고 있어" (s/u)침출수가 섞인 개울물은 이대로 금강으로 흘러들어가는 데 더 큰 문제는 마을 주민이 지하수를 마시고 있다는 겁니다 방역당국은 애초 침출수가 나오면 생수를 공급하겠다고 약속해놓고, 막상 사태가 벌어지자 말을 바꾸었습니다 ◀ＩＮＴ▶방역 당국 관계자 "침출수가 식수에 섞인 게 아니라서 " 이에 앞서 지난달에는 정부가 권장한 PVC 매몰방법을 사용한 충북 진천에서도 침출수가 유출됐습니다 곳곳에서 터져나오는 침출수에 주민 불안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대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