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지현장] '선거제 개혁·개헌' 승부수…설훈 의원에게 듣는다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1번지현장] '선거제 개혁·개헌' 승부수…설훈 의원에게 듣는다 ■ 방송 : [1번지 현장] ■ 진행 : 정호윤 앵커 ■ 대담 :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대선을 불과 13일 앞두고 개헌을 포함한 선거 제도 개혁이라는 막판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과연 어떤 효과를 거두게 될까요 뉴스1번지 1번지 현장 오늘은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과 함께하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설훈 / 더불어민주당 의원] 반갑습니다 [앵커] 13일밖에 안 남았는데요 오늘 나온 여론조사들을 쭉 보니까 그야말로 초박빙입니다 판세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설훈 / 더불어민주당 의원] 말 그대로입니다 저도 현장에 아침마다 지하철역, 우리 지하철이 5개 있는데 아침마다 지하철역에서 인사하고 또 퇴근할 때 인사하고 그럽니다 수천 명을 만나서 인사하는데, 처음 시작할 때 하고는 사뭇 달라졌어요 많이 좋아지고 있어요 제가 인사를 드리면 반응을 보면 느끼거든요 그런데 그게 쑥 올라오고 있구나 이걸 느껴요 [앵커] 처음에는 조금 냉랭했나요? [설훈 / 더불어민주당 의원] 냉랭했죠 냉랭했는데, 올라오고 있는데, 그게 여론조사 결과하고도 비슷하죠 이게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나 이렇게 생각하니까 이게 소위 샤이 이재명이 작동하는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어요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불만족스러워서 처음에는 안 찍겠다고 했다가 이제는 그렇다고 해서 윤석열 되게 할 수 있느냐 윤석열 되면 안 되는 것 아니냐 그래서 마음이 바뀌면서 어쩔 수 없이 이재명을 찍어야 한다 이분들이 늘어나면서 여론조사에 반영되는 것 같아요 아직 다는 아닌데, 상당수가 많이 마음이 돌아선 것 같고, 그분들이 이제 현장에서 투표 안 한다고 했다가, 할 수 없다 이재명으로 가자 윤석열은 절대 안 된다 이게 작동되면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게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모셨으니까 이 질문은 꼭 드리고 싶었는데요 엊그저께 이재명 후보가 참 잘 참았다는 생각이 든다, 미안한 생각이 든다 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어떤 의미가 있는 건가요 [설훈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저희들이 경선할 당시만 하더라도 이재명 후보가 대장동 흐름에서 벗어날 수 없겠구나 이렇게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지나고 나서 보니까 이게 어? 이거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어요 최소한 이재명 후보가 대장동으로 인해서 괜히 사익을 취하거나 이런 것을 안 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왜냐하면 이재명 후보가 내가 설계했다 이렇게 얘기했거든요 돈을 받았거나 또는 아파트를 받았거나 이렇게 된다면 감히 그 소리를 못하죠 그러면 꿀리는 데가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잡아떼거나, 나는 상관없다 이렇게 말하는 게 상식인데 이 양반은 떳떳하게 내가 했다 이렇게 했거든요 그거는 거꾸로 말하면 내가 돈 받지 않았다, 나는 당당하다, 이런 걸 간접적으로 설명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거기까지 내가 제대로 파악을 못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고 지금 와서 보니까 어쨌든 그분이라고 저는 그분에 대해서 얘기한 적 없습니다마는 국민의힘은 그분을 이재명 후보라고 딱 찍어서 얘기했지 않습니까? 지금 와서 보니까 최소한 조재연 대법관인지 아닌지 그것은 수사를 해 보면 알겠지만 최소한 이재명 후보가 아닌 것만은 확실한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 걸 보면 그동안에 참 숱하게, 넉 달 동안 당했는데 속으로 참 미안하게 생각하죠 저는 그분 가지고 공격하지는 않았지만, 속으로 내가 한 게 없는데, 나를 이렇게 몰아치나 이렇게 생각했을 거라고 생각해요 많이 속상했을 거예요 [앵커] 상황이 전개되는 방향이 바뀌고, 설 의원의 이런 생각이 또 바뀌게 되는 결정적인 계기 중의 하나가 김만배, 정영학 이른바 녹취록 아니겠습니까? [설훈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렇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 녹취록이 전문이 공개되지는 않았고 일부가 공개가 되다 보니까 민주당은 민주당대로, 국민의힘은 국민의힘대로 유리한 부분만 편취해서 아전인수 해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