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값싼 중국산이 국산 둔갑.."원산지 위반 기승" / 안동MBC

R]값싼 중국산이 국산 둔갑.."원산지 위반 기승" / 안동MBC

2022/05/06 16:37:45 작성자 : 윤소영 ◀ANC▶ 가정의 달, 어버이날을 앞두고 꽃 선물하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값싼 외국산 카네이션을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하는 원산지 위반이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윤소영 기자가 단속 현장을 동행 취재했습니다 ◀END▶ ◀VCR▶ 가정의 달 대목을 맞아, 꽃집 진열대에 형형색색의 카네이션이 가득 찼습니다 매장에선 카네이션을 중국산으로 표시했지만, 온라인에선 버젓이 국내산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SYN▶ "이게 다 인터넷으로 판매한 건가요? 전에 이거 판매하신 지 얼마나 됐어요?" "저는 8월부터 했어요" "작년 8월부터?" "네" 어버이날을 앞두고 최근에만 열 명 남짓한 소비자가 국내산으로 둔갑한 중국산 카네이션을 속아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INT▶ 00 꽃집 운영자 "제가 일일이 다 확인을 못 하고요, 왜 이렇게 됐는지 저도 잘 모르겠어요 " 중국산 카네이션 도매가격은 한 단에 만 5천 원 국내산은 2만 6천 원 선으로 중국산 보다 만 원 이상 비쌉니다 원산지 표시가 없으면 소비자들은 값싼 외국산을 국내산인 줄 알고 비싼 값에 살 수밖에 없습니다 (S/U) 꽃집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국내산, 중국산, 콜롬비아산 카네이션입니다 한눈에 보기엔 구별이 어렵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모양 면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 국내산과 콜롬비아산은 꽃받침 모양이 둥근 반면, 중국산은 꽃받침이 뾰족합니다 또 국내산과 콜롬비아산 꽃대는 잎이 무성하지만, 중국산의 경우는 잎이 거의 제거돼 있습니다 꽃잎 모양을 봐도 차이를 알 수 있습니다 콜롬비아산이 가장 많이 퍼져있고, 국내산, 중국산의 순으로 퍼진 정도가 작습니다 국내산과 콜롬비아 카네이션의 모양이 전체적으로 비슷하지만, 국내산은 꽃대 길이가 훨씬 짧아 쉽게 비교할 수 있습니다 ◀INT▶ 손호성 주무관 / 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 "저가 중국산 카네이션이 많이 유통되다 보니, 화훼농가의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각 원산지별로 가격 차이 때문에 원산지 표시를 확인하시고 구매하시기를 "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오는 15일까지 카네이션을 위주로 원산지 집중 단속을 벌일 계획입니다 MBC 뉴스 윤소영입니다 (영상취재 최재훈) #안동MBC #안동MBC뉴스 #뉴스데스크 #뉴스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