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당선 소설 | 바둑 두는 여자 | 남궁순금

2022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당선 소설 | 바둑 두는 여자 | 남궁순금

2022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소설 당선작 '바둑 두는 여자' 주인공 기연은 어린이 글방을 폐업하고 전직 교장의 자서전을 대필하게 된다 아내와 사별하고 자식들과도 멀어진 교장은 여자와 바둑을 두면서 자식들에게 들려줄 이야기를 자서전에 담으려 한다 다리를 다친 교장을 대신하여 여자는 바둑 수업에 참석하는데 [심사평] 척력의 시대에 자신과 타인 사이의 간극을 좁히려고 애쓰는 모습에서 작가의 사명을 보았다 [남궁순금 작가 당선소감] 중 비워두었던 내 방으로 돌아왔을 때 그곳에 버려둔 내가 아직 남아있었다 우군들에게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가 르쳐준 남편과 아들에게 주치의 오라버니와 무한 격려 자 언니와 동생들에게, 자유로운 영혼으로 키워주신 엄 마 아버지께 늦고도 늦었지만 깊은 고마움과 사랑을 전 한다 '인생은 60부터‘란 말이 당신에게 해당된다고 길 을 터주신 심사위원 선생님들께 나이로 차별하지 않는 한국일보사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담담하고 긴장되고 설러1고 두렵지만 이미 첫 수를 두었다 마른 땅에 나무 한 그루 심는 마음으로 진솔하게 이 길을 가고 싶다 1961년 강원도 홍천 출생 서울예대 문예창작과 강원대 문화인류학과 졸업 MBC 교양제작국 구성작가 춘천여성민우회 상임대표 역임 낭독을 허락해주신 작가님께 감사드립니다 #신춘문예 #단편소설 #오디오북